1991년 김학순할머니의 최초증언이 있은지 27년이 되는 올해 8월14일 기림일에는 피해자로 등록된 할머니 239명중 27명만이 생존했다. 사대매국 박근혜정권과 일본아베정권이 맺은 한일합의의 폐기와 소녀상철거반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한 소녀상농성대학생공동행동은 같은날 농성 959일차를 맞았다. 

소녀상농성대학생공동행동은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이하며 <매국적한일합의 폐기!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먼저 한반도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산하한 민족민주열사 및 일본군성노예제피해할머니들을 기리는 민중의례를 가졌다.
 
사회자는 <피해당사자 동의없는 한일<위안부>합의 직후 국민•국회 동의없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까지 체결되고, 또 끊임없이 전쟁연습이 벌어지는 것을 우리는 1000일이 다 되도록 이곳 종로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옆에서 똑똑히 지켜봤다.>고 운을 뗐다. 

첫발언에 김지선희망나비충북대표가 나섰다. 

김지선대표는 <한일합의에는 피해할머니의 요구가 하나도 들어있지 않으며, 매국적이고 졸속적으로 체결됐다.>며 <일본정부는 배상금이 아닌 위로금10억엔을 주며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할머니들은 돈이 아닌 진정한 사죄를 원한다.>며 <하지만 일본은 공식사죄하고 법정배상하긴 커녕 한미일삼각군사동맹,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으면서 아직도 제국주의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한반도에 군화발을 들이밀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통일에 앞장서서 나아가야 한다.>며 <과거 일제강점기때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한일합의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참가자들은 <한미일삼각군사동맹 규탄한다!>, <한반도평화체제 수립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회자는 <이소영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위원장대리의 평화통일정세에 역행하는 미국을 규탄하고 판문점선언 이행과 싱가포르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발언이 있겠다.>고 소개했다.  

이소영당원은 <73년 분단의 아픔을 갖고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며 <해방된지 73년이라고 하지만 할머니들은 해방된 조국에 계시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해 할머님들 마음에 두번, 세번씩 못을 박으며 한미일동맹군사훈련강화로 전쟁연습이 계속됐다.>며 <미국은 더이상 앞에서 웃으며 세계평화를 이야기하고 뒤에선 전쟁연습을 진행하는 일을 벌이지 말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의 길이 아닌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로 나아가며 그날이 올때까지 싸울것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할머니들이 27년동안 투쟁하신 이유는 후세에 전쟁의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그 마음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 진정으로 해방된 조국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는 내일도 투쟁으로 아침을 맞을 것 입니다.>고 힘있게 결의했다.

기자회견참가자들은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의 투쟁하는 역사를 담은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기자회견은 성명서낭독으로 끝났다. 

다음은 성명서전문이다.

하루빨리 매국적 12.28한일합의 폐기!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

1990년 일본의 <일본군은 군대위안부문제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기만적인 거짓발표에 1991년 8월14일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김학순할머니는 <나는 일본군의 위안부였다>고 증언했다. 김할머니의 증언은 27년간의 간고한 투쟁의 서막을 열었으며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일본군성노예제해결에 대한 전민중적 지지와 관심은 높아졌음에도 2015년 12월28일 박근혜정권은 일본아베정권과 매국적이고 불법적인 한일합의를 강행했고 일본대사관앞 소녀상마저 위협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당면문제이자 세계평화의 시금석이다. 피해자들에겐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27년동안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고 평균연령은 90대가 됐다.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욕으로 삶을 완전 파괴당한 수많은 피해자들과 우리민족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은 당연하다. 나아가 이러한 참혹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는 것이 피해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다. 한편 일본이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부정하는 것은 군국주의화의 일환이다. 일본수상 아베는 지난해부터 자위대존재근거를 명기하는 개헌을 추진하며 빠르게 군국주의화하고 있다. 한반도전쟁위기가 고조될수록 일본은 언제든 전쟁책동을 감행할 것이며 비극은 되풀이 될 것이다.

작년 한미합동군사연습과 트럼프정부의 호전적인 도발책동으로 전쟁직전까지 치달았던 정세가 올해 4.27판문점선언·6.12싱가포르선언이 발표되며 극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트럼프정부는 대북제재를 연장하고 북을 <인신매매국>이라 매도하며 <북인권법>재승인을 했고 급기야 문재인정부의 남북경제협력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며 대북적대정책과 내정간섭을 자행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편승한 일본은 올초부터 한·미·일삼각군사동맹과 대북고립압살정책을 강조했고,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망발하며 우리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극력 방해했다. 미국과 일본이 함께 벌이는 북침전쟁책동은 한반도평화, 아시아평화의 최대걸림돌이다. 우리는 한반도평화체제수립과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진정한 해결인 자주적평화통일실현을 위해 무엇보다도 미국과 일본의 반평화적이고 반통일적인 책동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2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정부의 반성과 책임이행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피해자를 기만하는 12.28한일합의를 들먹이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훼방하고 있다. 매국적인 12.28한일합의가 존재하는 한 소녀상에는 언제든지 철거위기가 닥쳐올 수 있고 한반도에 전쟁위기가 존재하는 한 일본군국주의만행은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 우리는 6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아 김학순할머니와 모든 피해자의 용기를 기억하며, 매국적인 12.28한일합의폐기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한 해결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매국적인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라!
북침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라!
모든 외국군은 이땅을 떠나라!

2018년 8월14일 서울 일본대사관앞 평화의 소녀상
일본군성노예제사죄배상과매국적한일합의폐기를위한대학생공동행동 진보학생연대



21세기대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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