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30일로 1187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17시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토요투쟁이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민족민주열사를 떠올리며 묵상의 시간을 가지고 집회를 이어나갔다.

 

첫번째 발언에 소녀상지킴이가 나섰다. 그는 이제부터 바뀔 교과서에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령하고 있고 일본 정부가 계속 항의하고 있다며 일본정부가 항의하고 있다는 말이 추가된다고 한다. 이는 일본이 더욱 노골적으로 독도에 대한 분쟁을 심화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이어 800만명이 강제징용되어 고통받았고 20만명의 여성들이 일본군성노예제로 인해 고통받고 그 끝나지 않은 싸움을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하고있다. 이렇게 잊을수없고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를 일본은 왜곡하고있다. 이미 많은 교과서에서는 한국이 이미 사과한 일을 계속 들먹인다느니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해서는 한일합의를 통해 끝난 이야기라며 망언망동을 일삼고있다>며 반아베반일투쟁에 청년학생이 앞장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번째 발언에 청년활동가가 나섰다. 그는 장자연사건과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언급하며 수구악폐를 청산하기위해서는 투쟁해야한다. 투쟁이 악폐를 끌어낼수있는 원동력이다. 악폐청산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우리하나되어> 율동공연이 펼쳐졌다.

 

세번째 발언에 소녀상지킴이가 나섰다. 그는 전세계 수많은 민족들이 제국주의 침략으로 아픔을 겪었고 지금껏 이어지고있는 우리민족의 수난도 일제와 미제의 침탈에 기인한 것이다. 제국주의 열강들의 이권다툼 싸움터로 변해버린 한반도는 부당하게 갈라지고 분단을 고착화시키며 이득을 챙긴자들 역시 제국주의 열강들이었다라며 우리가 반아베를 전면에 내걸고 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주요한 우리의 투쟁대상은 제국주의 속성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아베정부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제국주의는 필연적으로 멸망하나 결코 저절로 물러나진 않는다. 역사가 증명해주듯 항상 민중들의 정의로운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일제에서 미제로 이어지는 제국주의 치하에 있어온지 어느덧 100여년 우리는 제국주의의 말로를 보고 있다. 아베로 대표되는 일본제국주의와 트럼프와 볼턴 등으로 대표되는 미제국주의가 갈수록 발악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그 증거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에 직면해있다. 제국주의가 없어지면 전쟁도 없고 전쟁이 없으면 전쟁성노예문제도 없을것이라며 반제국주의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후 청년들의 <벗들이있기에> 율동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에서 논평을 발표했다. 아래는 논평 전문이다.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보도(논평) 14] 

아베정부의 군국주의적 망언망동은 파멸로 가는 길이다 

일본내 <혐한>정서가 심각하게 확산되고있다. 

1. 25일 일본후생노동성산하연금기구인 세타가야연금사무소소장 가사이유키히사는 자신의 SNS에 <속국근성의 비겁한 민족>이라며 <혐한>망언을 늘어놨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지난 19일에는 후생노동성임금과장 다케다고스케가 <한국인은 싫다>며 김포공항국제선탑승장에서 항공사직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구시대적인 대동아공영권망상과 군국주의재침야욕에 물젖은 아베정부산하의 행정관료들은 스스로 군국주의적 속내를 드러내며 자국민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있다. 

2. 아베정부의 역사왜곡이 심각하다. 26일 일본문부성이 새초등학교검정교과서를 발표했다. 내년부터 사용될 사회교과서들에는 <한반도 독도불법점거>라는 거짓망언이 담긴 학습지도요령·해설서가 반영된다. 아베정부는 새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노골적으로 표현한 반면 일제식민지배와 침략전쟁에 대한 서술은 유명무실화했다. 한편 조선학교학생들에 대한 교육무상화정책을 철회하며 일본내 우리민족에 대한 우민화책동과 민족차별정책을 강화하고있다. 아베정부의 역사왜곡교육은 한반도재침야욕을 다음세대에 주입하려는 침략적 본색의 발로다. 

3. 아베정부는 미일군사연습을 강화하고 주변국과 영토분쟁을 일으킬뿐만아니라 우리영해를 침범한 초계기사건을 일으키고 독도영유권주장을 하는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있다. 아베정부의 동아시아재침야욕·군국주의부활책동은 일본내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제적 고립과 소외를 자초하는 가장 어리석은 망동이다. 아베정부의 유일한 외교적 출로는 군국주의화를 포기하고 과거사인정과 제대로된 사죄·배상뿐이다. 평화가 아닌 침략전쟁을 망상하는 아베정부에게 역사가 입증하듯이 파멸외에 다른 길은 없다. 

2019년 3월30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 즉각이행하라!,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라!, 아베정부는 침략전쟁책동 당장 중단하라!, 평화통일정세에 역행하는 아베정부 규탄한다!, 사대매국세력 자유한국당 해체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바위처럼>율동을 함께 추며 토요투쟁을 마쳤다. 이후 1187일차 농성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소녀상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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