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을 받은 청년 중 절반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2만1163명의 학자금대출 채무자 중 약 절반에 가까운 9491명(44.8%)이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자 상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호의원은 <빚이 빚을 부르는 상황>이라며 <이들을 구제할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금공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학자금 채무와 관련된 지적을 받고 난 후 소액채무에 한해 탕감을 추진했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라며 <공사는 생색내기용이 아니라 청년의 부담을 완화할 실질적인 탕감계획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