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인천공항지역지부는 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사가 자회사쪼개기를 통해 정규직전환 취지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17년 9월과 올해 1월 설립된 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에 추가로 내년 1월 보안경비업무를 수행하는 자회사 <인천공항경비>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인천공항지역지부는 <2017년 노·사·전문가 협의에서 정규직전환을 위해 자회사 2개를 설립하기로 협의해 이미 해당 자회사가 설립돼 있는데 제3자회사설립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반발했다. 17일까지 재검토가 없다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지부관계자는 <자회사를 쪼개면 비용이 증가하고 자회사 간 인력불균형이 심각해져 노동자처우개선동력만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