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직장갑질로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노동자 유가족이 8일 밀양한국화이바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에서 <고인의 유서와 문자메시지, 메신저대화내용 등 모든 내용이 한국화이바의 직장갑질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넘어 한 청년노동자가 버티지 못할 정도로 자행됐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은 직장에서 지위 또는 관계 등 우위를 이용하는것,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서는것, 정신적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킬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자본에 의해 힘없는 청년노동자의 죽음이 방치되고, 가진것 없고 <빽> 없다는 이유로 유가족이 무시당하는것을 외면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가족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사건진상이 규명되고 한국화이바가 진솔한 사과를 할 때까지 청년노동자죽음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