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대학교들이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을 위해 모금운동에 나섰다.
아주대학교총학생회는 지난달 30일부터 네팔지원전용계좌를 개설 학내학생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총학측은 이번달말까지 모금운동을 진행한후 전용계좌에 모아진 성금을 다음달 1일 네팔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주대학측도 지난 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교직원들의 성금 1700여만원을 모금했다.
이어 경희대지구사회봉사단은 오는 11일부터 서울·국제캠퍼스 2곳에서 모금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학생봉사자들을 주축으로 국내외 구호사업을 벌이고 있는 봉사단은 온오프라인에서 네팔돕기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다음달 말까지 교내에서 모금함을 운영하기로 했다.
봉사단측 한 관계자는 <온라인 모금운동을 위해 구호단체와 함께 관련 인터넷홈페이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등과 협의해 의료진 네팔파견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수원대학교총학생회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6일까지 교내 10곳에 모금함을 설치해 학생·교직원으로부터 3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구호단체에 전달했다.
수원대 이종현총학생회장은 <지진으로 국가적인 피해를 입은 네팔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했다>며 <학생·교직원들이 많이 동참해줬고 앞으로 네팔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죽전캠퍼스학생들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단국대는 지난달 29일 네팔 출신 졸업생 수잔 샤키야(도시계획부동산학부 01학번)로부터 <네팔이 지진으로 피해가 크다. 모교에서 네팔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편지를 받고 모금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네팔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진으로 인해 7885명이 숨지고 1만7803명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를 입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