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총학생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대학내부감사에 총학생회를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정감사 지적사항에는 적립금허위보고, 120억원대 채권 불법매입 의혹등이 포함돼 있다˃며 ˂학교행정을 미뤄볼때 자체감사를 벌인다면 그 결과를 절대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임을 학내 구성원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황총장은 즉각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최근 <2014년 10월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 당시 지적사항과 최근 불거진 민원사항에 대한 소명자료를 29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학교법인 청석학원과 청주대에 보냈다.
교육부가 정한 소명자료 제출대상 목록은 <적립금허위보고>, <학교건물신축비용교비부담>, <학원설립자장례비추모제비용교비부담>, <노무법무비용교비불법집행>, <120억원대 채권불법매입 의혹>, <고 김준철 전 총장에 대한 우상화사업교비투입>, <박정규교수관련소송비용교비지출>, <외국국적유학생과 내국인학생간 장학금차별>, <청석학원횡령토지미환수>, <통합경비시스템 불버수의계약>, <무용지물체육관건립>, <특수조형소나무구매의혹(15억원지출)>, <특정문구사 불법수의계약 의혹>, <청석학원 기부금 출처의혹>등 19건이다.
지난해 12월 불명예 퇴진후 청석학원 이사가 된 김윤배 전총장의 상습적 임금체불에 관한 사항과 최근 언론이 제기한 박물관 유물구입의혹등도 소명대상에 넣었다.
청주대는 이날부터 감사위원 4명을 통해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내부감사를 진행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