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매국적한일합의즉각폐기! 일군국주의부활책동강력규탄! 친일반역무리완전청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약속>기행단원은 <매국적인 12.28한일합의가 체결된지 올해로 6년이다. 올해는 또 김학순할머니가 최초로 피해증언을 한지 30년이 되는 해다. 오늘은 매국적인 한일합의 폐기를 위해 반일행동회원과 시민들이 모여 소녀상곁에서 농성을 한지 6년이 되는 날이다.>라며 <일본정부가 자신들이 저지른 역사의 과오를 단돈 10억엔의 위로금의 형식으로 해결하겠다며 뻔뻔하게 나오는 모습이 우리들을 분노하고 단결하여 투쟁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들이 원하는 것은 후손들이 다시는 자신과 같은 비극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 일본정부로부터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는 것, 완전한 해방세상을 앞당기는 것이다. 역사는 돈으로 환산할수 없고 손으로 태양을 가릴수 없는 법이다.>라며 <반일행동은 우리민중과 함께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인권투사로 활동하는 할머니들의 투쟁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소녀상에 모여 계속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 우리는 매국적인 한일합의 폐기,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 친일잔재 청산을 위해, 제국주의를 끝장내기 위해, 자주적 평화통일로 완전한 해방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학생연대회원은 <한일합의체결당시 박근혜정부와 아베정부는 10억엔이라는 돈으로 더이상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언급하지 말도록 하는,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내용을 담은 매국적이고 졸속적인 합의를 맺었다. 피해자할머니들과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합의는 폐기되지 않았고 친일의 잔재는 그대로 남아있다.>라며 <일제는 조선의 어린소녀들을 40만명이나 끌고 간 것도 모자라 조선의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840만명을 강제징용으로 끌고 갔다. 한번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하여 지옥의 섬이라고 불리는 군함도에만 수만명의 조선인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전쟁범죄를 결코 잊을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우리는 소녀상에 모여 일본정부에게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기 위해 가열차게 투쟁해왔다. 농성 1000일차에는 한일합의폐기를 넘어 진정한 민족자주의 실현을 위해 반외세투쟁을 선포하고 지금까지 청와대앞에서, 일본대사관앞에서 일인시위를 비롯한 다양한 투쟁을 전개했다. 또 친일반역무리가 일본이 하는 말을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며 소녀상을 향한 정치테러를 벌일 때 소녀상에 몸을 묶어 연좌농성을 하며 소녀상을 끝까지 사수했다.>라며 <우리는 수많은 시민들의 지지와 엄호속에서 지금까지 소녀상을 지켜냈고 앞으로도 반드시 지켜낼 것을 결의한다. 우리의 투쟁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뿐만 아니라 일본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을 분쇄시키는 투쟁이고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만들기위한 투쟁이며, 다시는 우리민족이 외세에 의해 생명도 존엄도 빼앗길수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준 투쟁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장은 <반일행동의 소녀상농성은 오늘로 6년을 맞는다. 6년전 12월28일 박근혜정부가 졸속적으로 체결한 매국적인 한일합의에 우리민족의 역사를 잃을수 없어 시작한 청년학생들의 투쟁은 한일합의가 폐기되지 않는다면 멈춰선 안될 투쟁이다.>라며 <지난 28일 <국가간 합의>를 들먹이며 자신들의 전쟁범죄에 대한 일말의 반성이 없던 일정부의 태도에서 볼수 있듯. 일본정부는 소녀상을 철거시키고 일본군성노예제의 역사를 지워보려는 망상을 접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20일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은 본질상 재침략능력인 <적기지공격능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망발하며 저열한 역사왜곡의 기저에 침략적인 군국주의화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반일행동은 일본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왔고,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일본정부의 앵무새가 되어 소녀상을 철거시켜보려고 날뛰는 극우무리들의 준동으로부터 소녀상을 지켜냈다. 손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듯 역사는 가릴수 없고, 일본정부의 재침야욕은 결코 실현될수 없다.>라며 <머지 않은 미래에 온민족이 함께 일으킬 반일투쟁의 들불은 반드시 민족반역세력들과 군국주의부활책동을 불태울 것이며,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폐기시키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철저히 해결할 것이다. 반일행동은 6번째 해의 투쟁성과들을 딛고 내년을 더욱 가열찬 반일투쟁의 해로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우리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해결때까지 반일투쟁을 완강히 벌여나갈 것이다>를 낭독한뒤 <청년의 기상>을 제창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성명) 94]
우리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해결때까지 반일투쟁을 완강히 벌여나갈 것이다
- 소녀상농성6년을 맞으며

오늘로 반일행동의 소녀상철야농성은 6년이 된다. 올해도 우리는 일본정부의 책동과 친일극우의 훼방에도 가열한 반일투쟁을 벌이며 할머니들의 30년을 이어온 고결한 투쟁정신을 이어갔다. 매주 일본대사관앞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오염수방류를 규탄하는 연설을 진행했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왜곡을 일삼는 램지어의 망언을 규탄하며 미버지니아주 소녀상앞에서 논평을 발표했다. 소녀상철야농성 2000일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온라인문화제를 진행하며 소녀상을 중심으로 반일민심을 한데 모았다. 또 그동안의 반일행동의 투쟁을 담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소녀상농성 2000일>책을 출간했다. 소녀상농성장을 침탈하려드는 친일극우의 난동을 소녀상사수투쟁으로 맞받아치며 소녀상을 지켜냈다. 반일행동은 12.28한일합의폐기 <약속>문화제로 우리민중의 반일투쟁열기를 다시금 확인하고 있다. 

소녀상철거를 획책하는 친일극우의 난동에 맞선 반일행동의 투쟁은 언제나 승리했다. 11월에는 친일극우무리의 정치적, 물리적 테러가 극에 달했다. 반일행동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노숙농성을 결의하고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 등을 진행하며 온몸으로 소녀상을 사수했다. 극우들은 소녀상근처에서 소녀상철거구호를 감히 내뱉었고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과 반일행동회원들을 향한 폭언·성추행을 서슴지 않았다. 11월9일 극우무리들은 소녀상농성장을 기습침탈하며 망동과 준동의 저의가 반일투쟁의 훼방에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일본정부에 부역하는 친일극우들의 만행이 끊이질 않았지만 <견찰>은 일관되게 친일·친극우무리를 비호했다. 극우들의 정치테러를 두고 <표현의 자유>라 말하는 <견찰>에게 우리는 일말의 민족적 양심도 기대할 수 없다. 친극우<견찰>의 묵인하에 자행되는 친일극우의 망동은 오히려 반일투쟁에로 우리민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군국주의의 발악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일총리 기시다는 한일합의체결 6년을 맞아 <최소한 국가간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논의를 해도 의미가 없다>며 남측에 합의이행을 강압했다. 매국적 한일합의체결로 아직도 수많은 피해자할머니들이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지 못해 피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전쟁범죄에 대한 일정부의 태도는 후안무치하기 그지없다. 한편 일국회에서는 적기지공격능력보유논의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일정부는 10년연속 방위비증액을 결정하며 침략책동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평화를 외치는 일본민심을 배반하며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일군국주의세력의 파멸적 말로는 이미 확정적이다. 우리민중의 강력한 반일투쟁은 군사대국화에 열을 올리며 여전히 전쟁범죄를 일삼으려 하는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을 철저히 분쇄할 것이다.

일본정부와 친일극우무리의 간악한 책동에도 우리는 굴함없는 정의의 반일투쟁으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투쟁결의를 다져왔다. 할머니들의 30년간의 투쟁정신을 계승한 우리는 6년동안 변함없이 완강히 투쟁하며 전진했다. 일본정부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친일극우의 소녀상테러에 맞서 애국애족정신으로 소녀상을 수호했고 일본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에는 반일의 기치아래 우리민중과 함께 더 큰 투쟁으로 맞받아쳤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은 우리민족의 자주와 평화를 위해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우리가 6년동안 매일 투쟁하고 매일 승리했듯이 앞으로도 민족의 자주와 조국의 평화를 향한 반외세·반일투쟁을 완강히 전개하며 일군국주의세력·친일무리들을 깨끗이 쓸어버리고 진정한 해방의 봄날을 맞이할 것이다.

2021년 12월30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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