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철저해결! 매국적인한일합의완전폐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진보학생연대회원은 <6년전 오늘은 매국적인 한일합의가 체결된 날이다. 소녀상을 철거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다시는 입밖에 꺼낼수 없도록 강요한, 단돈 10억엔에 우리의 역사를 팔아넘긴 합의는 폐기되지 않은채 어느덧 체결 6년이라는 시간을 맞았다.>라며 <매국적인 한일합의는 할머니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한일정부가 밀실에서 체결한 졸속적이고 매국적인 합의였다. 피해자할머니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우리의 역사를 갈기갈기 찢었던 6년전의 오늘을 우리는 절대 잊지 못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한일합의를 체결한 당사자였던 기시다는 현재의 일본총리가 되었고 지금 이시간에도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지우기 위해 미쳐날뛰고 있다. 일본은 현재 평화헌법을 개정하고 전쟁가능한 국가가 되는데 혈안이 돼있다. 씻지 못할 죄악을 저지른 박근혜는 최근 사면이 결정됐다. 그러나 우리는 6년전의 그 악몽을 절대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간악한 일제에 맞서 투쟁으로 해방을 맞이한 우리민족은 앞으로도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을 짓부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가열한 반일투쟁을 전개한 청년학생들은 매국적 한일합의의 폐기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철저히 해결하는 길에서 언제나 굴함없이 싸워 마침내 온민족의 진정한 해방을 쟁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희망나비대표는 <피해자 할머니들과 우리민중의 요구를 짓밟고 역사를 후퇴시킨 매국적인 한일합의가 버젓이 남아있는 한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과 이땅의 진정한 해방은 결코 있을수 없다. 우리는 매국적인 한일합의 체결에 분노하며 양심에 따라 이곳 소녀상앞에 섰다. 사죄배상은 커녕 돈으로 전쟁범죄를 덮으려는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소녀상 철거까지 요구하는 일본정부의 태도에 치가 떨린다.>라며 <소녀상을 지키며 6번의 여름이 지나고 7번째 겨울을 맞이하는 동안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가리우려는 일본정부의 책동은 끊이질 않았다. 불과 몇일전에도 또다시 일본정부는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많은 청년학생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본정부와 친일반역세력의 온갖 탄압으로부터 소녀상을 지켜내며 농성을 해온지 6년이다. 저들의 더러운 방해책동은 오히려 우리를 더욱 굳건히 투쟁하게 할 뿐이다. 칠테면 쳐보라. 그럴수록 우리는 바위처럼 뿌리를 박고 더욱 단단하게 투쟁할 것이다.>라며 <김복동할머니는 일본정부가 법적으로 배상하고 우리가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이야기할 때까지 절대 이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우리는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일본정부가 공식사죄·법적배상을 하는 그날까지,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철저히 해결하는 그날까지 소녀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는 <여전히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하기는 커녕, 전쟁 가능한 나라, 침략 가능한 나라를 망상하며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역사에서 지워보려고 책동하고 있다. 한세기동안 청산되지 못한 민족반역세력들은 그에 발맞춰 우리민족의 역사를 팔아먹기 위해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고 입에담기도 힘든 모욕을 할머니들에게 하고 있다.>라며 <일본정부의 역사왜곡 이면에 있는 군국주의부활야욕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심지어 평화헌법의 폐지를 코앞에 둔 지금,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해결은 우리의 생존권 문제로, 더이상 미룰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이틀뒤면 한일합의체결에 반대하며 시작한 청년학생들의 투쟁이 6년을 맞는다. 2200여일동안 일본정부의 국가적인 역사왜곡에 맞선 간고한 투쟁이었고, 그 중 550일이 넘는 기간은 친일반역무리들의 온갖 정치적 테러, 심지어는 물리적 테러에까지 맞섰던 첨예한 투쟁이었다.>라며 <반일행동은 소녀상에 대한 국내외에서의 위협이 끊이지 않는 조건에서, 동시에 그에 맞선 시민들과의 투쟁이 연일 벌어지고 있는 이시기에 더욱더 결의를 다지게 된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투쟁하는 청년이 살아있고 민족의 양심이 살아있는한 반드시 승리할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안고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진정한 해방의 순간을 앞당기기 위해 내년을 더욱더 가열찬 투쟁의 한해로 빛내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우리민중의 힘으로 반드시 매국적 한일합의는 폐기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를 낭독한뒤 <청년의 기상>을 제창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성명) 93]
우리민중의 힘으로 반드시 매국적 한일합의는 폐기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매국적 한일합의가 체결된지도 벌써 6년이다. 2015한일합의는 체결과정부터 결과까지 반민족적 행위로 얼룩져있다. 그중 가장 문제가 된건 일본정부의 공식사죄 없는 합의내용이다. 한일합의체결이후 김군자할머니는 일본군에 의해 끌려갔던 경험을 말하면서 <협상을 하려면 우리와 하라>며 피해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한일합의체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수많은 정치인들이 한일합의폐기를 내걸었지만 한일합의는 여전히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로 남아있다. 한일합의체결 당사자인 기시다는 취임이후 줄곧 한일합의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해결됐다고 억지를 쓰고 있다. 13명의 피해자할머니들만이 살아계신 지금, 한일합의폐기는 일분일초도 미룰 수 없다.

한일합의체결당시 비공개로 논의된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철거문제가 현재진행형이다. 11월부터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근처에는 친일극우들의 소녀상철거를 주장하는 집회가 계속 열리고 있다. 극우들은 감히 소녀상앞에서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을 지껄이며 소녀상철거를 주장하는 피켓을 들어보이는 망동을 자행했다. 13일 일정부대변인 마쓰노히로카즈는 정례기자회견에서 <2015년 한일합의에서 일본정부가 공관의 안녕과 위엄유지관점에서 우려하고 있음을 한국정부가 인지하고 적절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한국정부에 소녀상철거를 계속해서 요구하겠다고 감히 망발했다. 올해로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이 건립된 지 10년이 되지만 일정부는 후안무치한 태도로 온민중을 격분시키고 있다.

일본정부와 친일무리의 소녀상철거책동에 맞서 소녀상을 지키고 한일합의를 폐기시키는 힘은 오직 정의로운 민중에게 있다. 한일합의체결이후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우리청년학생은 민중의 지지와 엄호속에 소녀상을 온몸으로 지켜냈다. 11월9일에는 기습적으로 소녀상농성장에 침탈해 정치테러를 벌이던 친일극우를 저지하기위해 반일행동은 시민들과 함께 촛불문화제를 열며 2박3일간의 간고한 소녀상사수투쟁을 벌였다. 민중들이 함께하는 길에는 언제나 승리뿐이다. 이제껏 숱한 탄압과 방해책동에도 우리민중의 가열한 투쟁으로 소녀상을 지켜냈듯 우리는 곧 머지않아 반일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한일합의를 기필코 폐기시킬 것이라 확신한다.

매국적 한일합의가 존재하는 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다. 혹한의 추위에도 소녀상을 떠날 수 없는 이유는 소녀상을 지키는 투쟁은 곧 우리민족의 자존을 지키는 투쟁이기에 그렇다. 일본정부에게 사죄와 배상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수많은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우리는 결코 소녀상을 지키는 투쟁을 멈출 수 없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매국적 한일합의를 폐기시키는 투쟁에 모두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하루빨리 일본정부에게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는 것이다. 그길에 우리청년학생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계속 투쟁할 것이다.

2021년 12월28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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