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에 붙은 〈최씨 아저씨께 보내는 협박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는 〈제 친구들은 평균적으로 1300만원어치 빚을 지고 대학을 나간다〉며 〈고생 대결하자는 게 아니라, 그냥 같이 잘 좀 해보자〉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정규직이 과보호돼서 불만인 게 아니라, 비정규직이 너무 보호 안돼서 불만인데, 자꾸 아저씨는 '창의적'인 해법을 말한다>며 <경제부총리 취임하시면서 얘기하셨던 최저임금인상, 비정규직보호강화는 허물만 좋은 선물이었나요?>라고 물었다.

계속해서 <이건 권유나 애걸이 아니라 협박>이라며 <우리, '같이 좀 살길을 찾아보자>고 전했다.

성균관대에서 노동문제연구회 명의로 붙은 대자보는 <학점관리하고 스펙 쌓고 인턴하고 서포터즈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알바까지 하면서 아등바등 살아도 길이 안 보이니 졸업하면 뭐 먹고 사나 걱정이 태산>이라며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최경환 부총리님이 말씀하시길, 청년들이 이렇게 취업이 안되고 힘든 건 정규직이 지나치게 보호받고 있어서래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싶지만 전 경제같은 건 잘 모르는 쩌리고 부총리님은 경제전문가시니까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있겠죠?>라며 조롱했다.

또다른 대자보는 <오늘날 한국 경제위기의 해결방법에 대해 쓰시오>란 시험문제에 대한 최경환경제부총리의 답변에 <F학점>을 주었다.

그밖에도 <최경환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등의 제목으로 최경환부총리의 경제정책을 비난했다.  

강혜진기자
번호 제목 날짜
3670 박정희 ˂아빠닭˃ 풍자 벽화 그린 미대생 벌금형 file 2014.12.18
3669 정대협·희망나비 〈서울제주평화기행〉 떠난다 file 2014.12.23
3668 창원대 최용기교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은 헌법에 위반〉 file 2014.12.25
3667 알바노조 ˂우린 생존위해 알바한다, 김무성 사과하라˃ file 2014.12.30
3666 대학생들이 꼽은 대학총장감 1위 손석희 file 2014.12.30
3665 〈정규직 시켜달라고 했지, 비정규직 연장해달라고 했냐?〉 file 2014.12.30
» 〈최경환 경제정책은 F학점〉 … 대학가에 최경환 비판 대자보 file 2015.01.03
3663 세월호유가족 〈우리가 특례입학 요구했나?〉 … MBC보도 비판 file 2015.01.08
3662 광복 70주년, 한일협정체결 50주년 첫 수요집회열려 file 2015.01.08
3661 청년착취대상 1위 이상봉, 청년들 뿔났다 file 2015.01.09
3660 70년간 이어온 빨갱이사냥, 신은미 강제출국 file 2015.01.12
3659 담뱃값 인상, 과연 흡연율 낮아질까 file 2015.01.13
3658 청주대범비대위, 정상화에 ˂법인부담금˃콩가루 날려 file 2015.01.14
3657 전국대학생들 평화기행, 4.3항쟁부터 강정마을까지 file 2015.01.28
3656 강정마을 농성장, 국방부주관으로 강제철거시작 file 2015.01.31
3655 상문고민주화투쟁 윤희찬교사 15년만에 복직 file 2015.02.02
3654 대학내 민주노조까지 탄압, ˂숭실대청소노동자 고발당해˃ file 2015.02.02
3653 대학생간담회자리서 황우여장관 ˂취업, 취업, 취업!˃ file 2015.02.05
3652 숭실대 청소노동자들 천막농성 file 2015.02.05
3651 구룡마을 행정대집행, 무고한 주민들 탄압행태 file 2015.02.06
3650 박종철고문치사사건 은폐조작 가담한 박상옥대법관후보 자질논란확산 file 2015.02.06
3649 군부독재화신, 박정희·전두환·노태우기념관건립제안...섬뜩 file 2015.02.07
3648 ˂세월˃호유가족 ˂지난 300일, 무책임한 정부 민낯 확인했다˃ file 2015.02.09
3647 경기학비노조, 해고철회! 무기한철야노숙농성돌입 file 2015.02.09
3646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차별조장문구 인권위에 진정 file 2015.02.10
3645 장경욱변호사, ˂국가보안법˃은 분단상황수호위한 법! file 2015.02.13
3644 광주 청소노동자들 ˂진짜사장, 대학이 직고용해야˃ file 2015.02.13
3643 숭실대와 청소용역업체 ˂등록금횡령의혹˃, 학우들 분노해 file 2015.02.13
3642 ˂세월호인양,철저한진상규명˃촉구범국민대회 팽목항서 진행 file 2015.02.15
3641 윤동주시인 70주기 국내·외 곳곳에서 추모행사 열려 file 2015.02.16
3640 프랑스국적 민주인사 패트릭꿴즈망, ˂강제입국불허˃파문 file 2015.02.17
3639 수요시위서 패트릭꿴즈망, ˂종전70년 한반도 평화의 해로!˃ file 2015.02.19
3638 경찰서 정보관, ˂성공회대 재학생 사찰˃논란 file 2015.02.24
3637 대법원, 언론사˂강제폐간˃결정...공안탄압 어디까지가나 file 2015.02.25
3636 원광대 이재봉교수, 미국서 강연 … 평화적 통일 강조 file 2015.02.25
3635 이화여대학생들, 학과구조조정 규탄기자회견 file 2015.02.27
3634 고장준하선생 아들, 박대통령에게 공개서신 보내 file 2015.03.02
3633 숭실대노조 단식농성까지...학교측과 팽팽한 대립 file 2015.03.02
3632 검찰, 박종철고문치사사건 수사기록 공개거부 file 2015.03.05
3631 연합뉴스노조, ˂잘못된 역사반복 막겠다˃ file 2015.03.07
3630 진도 팽목항, ˂세월˃호참사 1주기 ˂기억의 벽˃ 조성 file 2015.03.09
3629 ˂일왕위해 죽자˃는 친일파가 민족의 스승? file 2015.03.09
3628 학과전면폐지반대에 중앙대전부총장, 학장들까지 가세 file 2015.03.09
3627 대학생들, ˂경찰의 학내진입·사찰·연행˃에 규탄기자회견 file 2015.03.09
3626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 경남도 유상급식으로 전환 file 2015.03.10
3625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시 외압에 사퇴 의사 file 2015.03.11
3624 동국대학생들 ˂불법총장˃반대, 이사장실 점거농성 돌입 file 2015.03.12
3623 ˂해고통보서 대신 빗자루 주세요˃ ...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의 사무친 외침 file 2015.03.12
3622 총학생회장 연행에 경찰기동대 50명? 공권력 남용 파문 file 2015.03.13
3621 전교조 ˂교육부공문? 반노동적 입장 표명한 것!˃ file 201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