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에 대한 국회특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새누리당 조원진, 이완영, 심재철의원 등의 특위를 무력화시키려는 행태로 시민들의 〈세월〉호참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한 시점에 5일 경기도 안산문화광장에서 <100일의 약속, 1000만의 행동>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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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는  참사발생 100일째가 되는 오는 24일까지 특별법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집중행동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7월5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81일째다. 이날 기준 서명인원은 310만명을 넘어섰다.


<세월>호참사특별법의 주요내용은 민간전문가참여 위원회구성 대통령-국정원-군-해경-국회 포함 성역 없는 수사 △충분한 조사기간 보장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마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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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서명지를 가족대책위에 전달하는 시간에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5반 고박성호학생 어머니 정혜숙씨는 <우리 아이들은 자기들이 왜 죽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저희 부모들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있었다. 저희들 만이 아니다. 국민 모두가 TV를 통해서 생중계로 모두가 목격하셨다. 전국민이 세월호사건의 목격자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국정조사를 보고 알고 계실 것이다. 석달이 다 되어가도록 무엇하나 밝혀진 게 없다. 조사를 하라 그러면 사건의 진상을 자료로 제공해야 하는 정부기관들이 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우리아이들이 왜 죽었는지 그것만은 밝히고 싶다. 전 국민이 목격자이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해주시고 모두 함께 행동해달라.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여러분 모두가 눈 부릅뜨고 목격자역할을 제대로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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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박성호학생의 누나 박보나씨는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떠난 불쌍한 아이들이 아니라, 세상을 바꾼 아이들로, 기억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이 세상에 빛을 내고 갔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제발 이 세상이 우리 아이들을 수학여행 갔다가 불쌍하게 죽은 아이들이 아닌, 이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고 움직이게 한 아이들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려달라 외쳤던 그 아이들 절대 잊지 말아주시고 이 땅에, 이 나라에 다시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 모두가 함께 해주셨음 좋겠다>고 시민들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시민들의 행동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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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후 <성역 없는 조사 실시하라!>, <특별법을 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안산문화광장에서 중앙역까지 행진했다.


한편 전국각지에서 버스를 타고 특별법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는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모여 다시 한번 1000만인 서명운동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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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7월 범국민행동 일정 등이 담겨있는 웹자보


19일에는 서울도심 등 전국에서 범국민이 모여 집중하는 촛불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1일부터 24일까지 <세월>호참사 100일 국민행동 주간을 선포하고 100시간 행동을 진행한다.


신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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