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명 중 1명은 취업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취업과정에서 꼽은 가장 큰 어려움은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며 신입채용기회가 줄어든 것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전국4년제대학생 및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3224명을 대상으로 올해 대학생취업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30.3%가 올해 대졸신규채용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좋다는 답변은 3.6%에 그쳤다.

 대학생들이 꼽은 취업준비과정의 어려움은 경력직선호 등에 따른 신입채용기회감소(26.3%·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원하는 근로조건에 맞는 좋은 일자리부족(22.6%), 체험형인턴 등 실무경험기회확보의 어려움(17.2%) 등이 뒤를 이었다. 물가급등으로 취업준비비용부담이 커졌다(13.1%)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들에게 <귀하가 속한 학부(학과)졸업생 중 취업이 예상되는 비중은 어느 정도냐>고 물었을 때 받은 답변은 평균 49.7%였다. 50%이상∼60%미만(15.8%), 30%이상∼40%미만(14.7%) 등의 답변도 많았다. 10%미만이라는 응답도 4.6%였다.

실제취업준비 중인 대학교4학년·졸업자·졸업예정자의 57.6%는 구직기대가 낮은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례적인 구직활동을 하는데 그치거나, 구직활동을 거의 안하는 사례 등을 합한 수치다. 적극적으로 구직중이라는 응답은 21.1%에 그쳤다.

올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대학생은 평균6.0회 입사지원서를 썼고, 이 중 1.7회(28.3%)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집계된 35.8%의 서류전형합격률보다 7.5%p 하락했다.

photo_2023-11-26 14.58.16.jpe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85 <천원의 아침밥> 내년사업 불투명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30
584 대전지역 사립대, 총학생회장 선거규칙 두고 대립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30
583 1년에 무려 8만장 스캔하는 서울대대학원생 ... <학업연구권침해 심각>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30
582 대량폐기되는 대학장서 … 보존방법 강구해야 할 때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28
» 대학생 30% <작년보다 취업 더 어려워져> 21세기대학뉴스 2023.11.26
580 대원대간호학과 수시2차전면중단 ... 200명 원서취소통보사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26
579 부산항일학생의거 83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24
578 미대학가 스타벅스보이콧 열풍 … 노조탄압에 반기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22
577 서울대마저 투표율미달 ... 총학생회 부재위기 심화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20
576 미국 내 반(反)대학 확산 ... 미국인56% <대학 가치없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18
575 신입생이 8명? ... 수도권에서도 보이는 <신입생 실종사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16
574 수능D-1, 블룸버그가 본 한국사회의 〈셧다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15
573 R&D예산삭감에 국회찾은 대학생들 .. <대학사회전반에 큰 타격줄 것>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15
572 춘천대학생·청소년단체 <날갯짓> ...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 촉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13
571 계속되는 대학가 빈대출몰에 대학생들 근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12
570 강도의 보물창고 - 영국박물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11
569 무늬만 글로벌대학? … 외국인재학생 고작 7%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10
568 치솟는 물가에 <백원아침> 찾는 대학생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06
567 미국컬럼비아대 수십명 학생들, 힐러리강의 듣던중 이탈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05
566 국회 찾은 서울대생들 <정부 R&D주장 설득력 부족>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