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대학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이 18일 인수위사무실앞에서김인철전한국외대총장의 교육부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김인철전총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직을 역임하는 동안 등록금인상과 대학자율화를 주장한 대표적 인물>이라며 <대학규제완화, 등록금인상을 주장하는 김인철후보자는 현재의 대학문제를 해결할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10년째 대학등록금이 동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아직까지 최고수준>이라며 <현재 대학의 복합적인 문제는 대학규제완화가 아닌 교육부의 관리감독역할이 강화돼야 해결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한국외대총장재임시절 문제들과 관련해 <총장시절 학내언론사와 총학생회탄압, 학생들을 향한 막말과 불통행정으로 충분한 의견수렴없이 행정을 진행했다>며 <과거 학점특혜, 50억 부정회계, 친일파동상설치 등과 같은 논란을 보면 김후보자는 공정한 교육을 설계할 적임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주원전한국외대총학생회장은 <김후보자는 공정교육을 망친 부패한 행정교육가>라며 <김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우리나라 교육은 시대를 역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지명을 철회하고 새로운 후보자를 찾아야 한다.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교육사회를 지키기 위해 더 큰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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