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더빌트대학이 등록금을 9만8426달러로 책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대학을 시작으로 다수의 대학들도 등록금 여섯자릿수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미국대학의 1년등록금은 올봄 10만달러(약 1억35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밴더필트대는 학생 1인당 연간교육비가 평균 11만9000달러라고 밝혔다. 수입보다 비용이 더 많다는 입장이다. 이 대학에서는 부모연간소득이 15만달러(약 2억원)이하면 등록금을 전액면제해준다. 하지만 어떤 장학금도 받지 않는 재학생이 전체의 35%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대학졸업장을 받는데 큰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밴더빌트대를 4년만에 졸업하면 40만달러의 등록금이 들어간다. 생의학이나 의료공학전공자는 졸업후 평균 9만4330달러를 받지만 영문학전공자 평균소득은 5만3767달러에 그친다. 이에 NYT는 대학졸업장의 경제적 가치는 전공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미국교육부 등에 따르면 대학 학자금대출총액이 지난해 8월기준 1조7660억달러(약 2350조원)에 달하고, 미국인구의 12.7%인 4360만명이 1인당 평균 4만499달러(약 5390만원)의 학자금빚을 지고 있다. 

조지워싱턴대학 조사에 따르면 1980년에서 2020년까지 40년간 20대중반 청년의 실질임금은 19% 상승했으나 대학실질등록금은 169%가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Z세대 일부가 대학 진학 대신 기술직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Z세대가 <공구벨트(각종 공구를 매달수 있게 만든 허리띠)>세대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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