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보도(성명) 100] 

어떠한 탄압과 난관에도 굴함없이 완강한 반일투쟁으로 진정한 해방을 앞당길 것이다. 


2020년 6월23일 반일행동청년학생들은 친일반역무리로부터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연좌농성을 선포하며 소녀상에 몸을 묶었다. 소녀상철거를 외치는 친일반역무리에 맞선 반일행동의 정의로운 투쟁으로 극우무리의 물리적, 정치적 테러를 막고 소녀상을 지켜냈다. 매일 진행된 촛불문화제에는 수많은 민중들이 결합해 반일행동의 투쟁을 지지·응원했다. 숱한 탄압속에서도 반일행동과 민중들은 더욱 굳건히 투쟁하며 소녀상을 사수했다. 연좌농성을 진행한지 600일이 넘어가는 지금, 3월14일 소녀상농성을 탄압하는 재판이 열린다. 정의로운 투쟁을 전개한 청년들을 재판장에 세우는 것 자체가 무도한 공안탄압으로, 사법악폐의 단면을 보여준다. 


친일반역무리의 소녀상에 대한 물리적, 정치적 테러는 현재진행형이다. 지금도 매주 수요일마다 친일반역무리들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한 역사왜곡과 소녀상을 향한 정치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부터 친일반역무리들은 소녀상옆에서 <소녀상철거>집회를 예고하고 소녀상농성장을 급습하는 등 최악의 망동을 벌여왔다. 최근에도 <소녀상철거>가 적힌 가로막을 소녀상방향을 향해 내걸며 소녀상에 대한 정치적 테러를 일삼는 것은 물론이고 피해자할머니들의 증언을 왜곡하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자체를 부정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은 결코 소녀상을 지키지 않으며 친일반역무리만 비호한다. 그렇기에 우리를 포함한 민중들만이 소녀상을 지킬 수 있다.


반일투쟁은 탄압하고 일군국주의세력에는 유리한 판결을 내리는 검찰과 사법부의 행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년 7월 친일판사 김양호는 강제징용피해자들의 소송에 각하판결을 하며 일본의 하수인노릇을 톡톡히 했다. 판결문을 통해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들여온 돈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대일관계·한미동맹이 훼손될 수 있다>고 망발하며 친일파임을 자처했다. 일제에 부역했던 반역무리들이 해방후에 제대로 청산되지 않고 현재의 사법악폐무리로 비대해지며 21세기에도 반민족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친일청산에 대한 민중들의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시대에 친일반역 사법악폐무리들은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


민족을 기준으로 법과 정의가 구현된다면 반일행동의 투쟁은 결코 처벌될 수 없다. 반일행동은 오로지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머니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반일투쟁을 완강하게 전개하고 있다. 소녀상을 지키고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기 위해 소녀상에 우리의 몸을 묶은 결연한 투쟁은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독립운동에 나선 그 정신을 계승한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역사의 전진을 가로막고 있는 사법부는 당장 반일투쟁에 대한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 소녀상을 둘러싼 친일반역무리들의 난동이 극심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더욱 완강한 반일투쟁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을 절감한다. 우리는 그 어떤 탄압과 난관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전민중의 정의로운 투쟁으로 반드시 진정한 해방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3월11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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