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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무상교육을 주장하며 행진중인 영국대학생들(사진=hd.clarin.com)

영국 대학생들이 19일(현지시각) 런던에서 대학 등록금 철폐를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BBC에 따르면, 19일 오전(현지시각) 수천명의 학생들은 런던 트라팔가광장에 모여 웨스트민스터의회광장까지 행진하면서 영국정부의 등록금인상과 긴축정책에 항의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하기위해 전국에서 온 학생들은 <더이상 침묵하고 있지 않겠다>, <정부는 역행하지 말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하면서 등록금무상화를 외쳤다.

시위는 큰 충돌 없이 진행됐지만, 학생들이 의회광장에 도착하자 경찰이 저지하기 시작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은 의회 주변에 철조물을 설치하고 막았지만 학생일부는 경계물을 뛰어 넘어 의회건물 인근까지 진출했다. 

이에 대해 영국정부는 <학생들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무상 등록금 정책으로는 대학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보였다.

시위를 조직한 애런 킬리는 <시위는 시위는 내년 총선까지 일어날 <시위 물결>의 시작일 뿐이다>라며 <우리는 학생들을 옭아 맨 부채인생을 중단하길 원한다>, <학생들은 정말 화난다. 우리가 대학에 가면 결국에 평균 4만파운드(약6970만원)의 빚을 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출과 가족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당신은 아주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정부는 대학지원금을 삭감하면서 지난 2012년 연간대학 등록금상한이 당초보다 3배 오른  9000파운드(약1555만원)로 학비부담이 크다는 불만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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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d.clarin.com

김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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