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 한 교수가 수업시간에 ˂위안부는 돈벌고 일본은 우리나라 경제기초 닦아˃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고려대경제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임중인 정안기교수는(51) 지난 15일 ˂동아시아 경제사˃ 수업중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있었고 몇 달만 일하면 고국으로 돌아갈 비행기삯을 구할 수 있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남은 것˃˂그 시대엔 모두가 친일파였다. 당시 시대상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교수는 이날 수업시간에 아베담화를 옹호하는 내용이 담긴 서울대 이영훈교수의 <한국인, 당신들은 누구인가?> 칼럼을 복사해 학생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9일 고려대학교커뮤니티 <고파스>에 이와 같은 정교수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학내 학생들 사이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글을 본 학생들은 <이 분 친일 발언으로 유명하다.>, <터질 것이 터졌다.>, <정안기교수 평소에도 일본 찬양하고 수업듣기 거북했다> 등의 댓글을 남기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교수의 발언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6일 페이스북페이지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담벼락에도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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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페이지에 게시된 글


익명의 고려대학생이 게시한 이 글에는 <2학기 정안기교수님의 <경제학개론> 수업에서 식민사관을 가지고 계셨고 그것을 수업시간에 이야기하신다.>며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탈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일본은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을 주었다.>거나 <야스쿠니신사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발언을 하셨다.>고 적혀있다.


한편 정교수는 18일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당시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 1명 때문에 99명의 <보통>사람들이 모두 죄인 취급을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역사교과서 개혁, 국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우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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