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대가 이재혁전총장의 교비횡령액을 갚아야 한다며 교수 등을 상대로 모금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산하 한국연구재단은 지난달 31일 이재혁전총장이 교비횡령혐의 등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자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비 집행중지를 통보했다.

 

수원여대는 지난해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실습기자재구입비 등 연간 30억씩 5년간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자 대학측이 지난1일 총장 등의 주재로 회의를 열어 법인이 갚은 13600만원이외의 나머지 횡령액 49900만원을 교수100여명과 교직원 등으로부터 6일까지 걷어 교비에 넣기로 결정하고 모금을 벌였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특성화사업비중단은 물론 대학구조조정평가에서 피해가 우려돼 자발적인 기부금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교수들은 자발적 기부가 아닌 강제차압이라는 반응이다.

 

한 교수는 <돈을 안내면 보직에서 내쫓기고 승진·재임용심사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까봐 두려워 거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교수는 <대학측이 나에게 500만원을 내라고 요구했다><돈은 총장이 떼먹었는데 왜 교수들이 갚아야 하냐>고 말했다.

 

성우종기자

번호 제목 날짜
664 청주대사회학과, 폐과 1년만에 복과 결정 file 2015.05.04
663 감신대총여학생회장, 이사장퇴진촉구 고공농성 돌입 file 2015.05.04
662 대학생·직장인 10명중 6명 빚, 금융교육필요성 절감해 file 2015.05.04
661 전남대총학생회 ˂대학3주체 참여하는 민주적 재정위원회 구성하라˃ file 2015.05.02
660 박범훈, 100억원 기부금 두산그룹소유계좌에 입금 file 2015.05.01
659 박범훈전총장, 우리은행기부금 관련 뒷거래 의혹 제기돼 file 2015.04.30
658 덕성여대, 성추행교수 해임 의결 file 2015.04.29
657 두산그룹계열사들, 박범훈전총장의 ˂뭇소리재단˃에 10억원 후원금 전달 file 2015.04.29
656 중앙대, 신임이사장으로 김철수전세종대총장 선임 file 2015.04.27
655 국내언론자유도, 해외·국내·언론인평가에서 혹평 file 2015.04.26
654 대학생 10명중 8명 ˂법보다 권력·돈의 위력이 더 커˃ file 2015.04.23
653 대졸자 4명중 1명, 무직 또는 아르바이트 file 2015.04.23
652 박범훈전중앙대총장, 청와대재직시절 수억원대 금품 받아 file 2015.04.23
651 지방교육투자율, 박근혜˂정부˃ 들어 대폭 감소 file 2015.04.23
650 대학교수들, ˂대학구조조정˃폐기 촉구, 총파업 결정 file 2015.04.22
649 중앙대이사장, 총학생회사칭해 현수막 걸도록 지시 file 2015.04.21
648 중앙대이사장, 교수들에 ˂가장 고통스럽게 목을 쳐주겠다˃ file 2015.04.21
647 대학생청렴수준인식 조사결과, 정치인이 가장 부패해 file 2015.04.20
646 ˂갑질논란˃전북대A교수 특별감사받는다 file 2015.04.20
645 올해 2학기부터 ˂온라인대학공개강좌˃ 시작 file 2015.04.20
644 대학청소노동자들 21일부터 연쇄파업 돌입 file 2015.04.20
643 대학청소노동자, 29년동안 일해 번돈 1000만원 학교에 기부해 file 2015.04.18
642 세월호아이들 구하다 희생된 교사, ˂전수영장학금˃ 생겨 file 2015.04.16
641 SNS에 쏟아진 ˂현금수송차량˃제보, 알고보니 이완구패러디물 file 2015.04.16
640 교수 10명중 7명 ˂대학구조조정으로 학문생태계 붕괴될 것˃ file 2015.04.16
639 법원, 서남대 종전이사단측 가처분신청기각 file 2015.04.16
638 여교수, 남학생들 성희롱해 정직3개월 처분 받아 file 2015.04.15
637 정부, 대학생MT 사전신고 의무화추진 file 2015.04.14
636 대학생들, ˂캠퍼스이상형˃, 남자는 ˂내조형˃, 여자는 ˂바라기형˃ file 2015.04.13
635 동국대학생들, 조계사앞에서 ˂4·10 민족동국 선언대회˃ 열어 file 2015.04.11
634 ˂괴담·흑색선전은 취약성의 반영˃, ˂대학문제 세월호참사와 맞닿아 있어˃ file 2015.04.11
633 전주대·비전대청소노동자들 ˂시급 6000원 보장하라˃ file 2015.04.10
632 대학생들, ˂돈걱정˃·˂취업걱정˃으로 캠퍼스로망 뺏겨 file 2015.04.10
631 교수단체 ˂대학구조개혁안은 비리부정재단의 무기˃ file 2015.04.09
630 인천대 신임이사선출 난항...이사회주도권싸움? file 2015.04.09
629 국방부, PX민영화추진...장병들 주머니까지 털속셈? file 2015.04.09
» 수원여대전총장, 교비 떼먹고 교수들에게 갚아라 file 2015.04.09
627 중앙대, 주요건물공사 두산에 몰아줘 file 2015.04.07
626 고등학교교감 ˂급식비 안냈으면 먹지마˃...교장도 나서 두둔해 file 2015.04.07
625 대학들, 대학구조개혁으로 ˂비정년트랙교원˃마구찍어내 file 2015.04.06
624 ˂무허가집회˃,˂불온전단제작및살포˃기숙학생은 벌점이 웬말? file 2015.04.06
623 중앙대교수들 ˂비리관련 책임자 전원사퇴하라˃ file 2015.04.06
622 민교협, ˂박근혜정부 2년을 말한다˃ 토론회열어 file 2015.04.05
621 ˂MB정부·중앙대·두산˃ 유착관계...수면위로 드러나나? file 2015.04.03
620 서울대 상습성추행교수 파면 사실상 확정 file 2015.04.02
619 한양대총장 ˂학교는 공장, 학생은 재고물품˃ 망발해 file 2015.04.02
618 취업한파 대졸자, 전문대˂유턴입학˃많아져 file 2015.04.01
617 수원여대노조, 학교법인측 ˂노조파괴행위˃·˂보복성징계˃ 규탄 file 2015.04.01
616 대학생 10명중 3명 ˂우리나라에서 인권존중 안돼˃ file 2015.04.01
615 재판부, 논문대필 지시한 ˂갑질˃교수에 집행유예 선고 file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