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학과통폐합을 진행했던 중앙대가 두산그룹 박용만회장이 중앙대이사로 합류한 가운데 또 다시 통폐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30일 중앙대총학(총학생회)에 따르면 15일 대학평의원회로부터 학과통폐합내용을 담은 <학문단위 구조개편 추진계획안>을 전달받았다. 


중앙대는 교육부의 대학입학정원 감축정책에 따라 정원을 2017년까지 4%(185명) 감축하면서 학과구조조정으로 대학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교육부의 대학입학정원 감축계획에 따라 중앙대는 정원을 2017년까지 4%인 185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48개 학부, 22개 학과 체제를 44개 학부로 통합한 뒤 평가를 통해 11월 통폐합 학과를 확정짓는다. 


평가는 대학공시자료 등을 통한 대외경쟁력 평가와 국제화, 재정 기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 인원감축과 학과통폐합을 통해 2018년까지 취업률을 48.3%에서 70%로 높일 계획이다. 이어 국내대학순위 8위에서 5위로 상승시키겠다는 목표 또한 가지고 있다. 


대학경쟁력을 위해 취업률이나 향후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과를 중점적으로 키우기 위해 20~30년 후에도 존재할 수 있는 학과개설도 추진될 계획이다.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총학생회는 <대학은 수치화된 정량적 지표만 반영해 학과를 통폐합하려 한다>며 <대학이라는 특성을 고려한 정성적 지표도 반드시 평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중앙대는 2010년 18개 단과대를 10개로 줄이고 77개 학과를 46개로 통폐합했다. 인문·사회대는 취업률이 낮다는 이유로 통폐합의 주요대상이 됐고, 경영·경제학부 정원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같은 이유로 학과구조조정하여 비교민속학과, 아동복지학과, 가족복지학과, 청소년학과 4개 학과를 폐지했다. 


김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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