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총학생회는 온라인으로 2020상반기전학대회를 열어 <한신정상화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총학은 <코비드19 상황으로 인해 학생들이 한곳에 모이지>못하자 이를 이용해 <학교본부는 무분별한 학생지도위회부와 농성장강제철거, 진행되지않는 총장신임평가와 납득할수없는 학생회비미지그바유, 코비드19대처 미흡 등으로 학생자치를 탄압하고 학내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비드19사태로 대학내부의 문제는 날로 커져가지만 여전히 학생들이 제기하는 수업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있다>며 분노했다. 


이에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위원들은 본부가 학생자치를 훼손하고 어지럽히는것에 대해 큰 유감을 표한다>며 <학생들이 한신의 주체로 나아가겠다>고 결의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민족한신 2020년 상반기 전학대회 결의문

<한신정상화를 다짐하는 결의문>


코로나-19 상황이 격상됨으로 인해 새내기 배움터나 입학식, 개강총회 등이 무산되면서 학우들이 한 곳에 모이지 못하였다. 지난 몇 년간 학생들은 한 곳에 모여 민주한신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부당함과 싸워나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신교정이 한산한 상황을 이용하여 학교본부는 무분별한 학생지도위 회부와 농성장 강제철거, 진행되지 않는 총장 신임평가와 납득할 수 없는 학생회비 미지급 사유, 코로나-19 대처 미흡 등으로 학생자치를 탄압하고 학내를 어지럽히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교수 임용과정에서 의문을 제기하며 학교의 답변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본부는 문제를 제기한 학생들을 지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해당 지도위가 부당하다고 여겨 마이크 농성과 피켓팅을 진행한 학생들 역시 지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이는 지도위원회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학교를 대상으로 한 부정적 의사 표현에 두려움을 심어주려는 행위이며 더 이상 학교의 말에 토를 달지 말라는 선포이다. 총학생회는 이러한 본부의 대학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농성을 진행하며 의견을 표출하였으나 본부는 수차례 철거 계고장을 보내며 의사 개진이 마치 불법인 것처럼 압박하고 끝내 농성장을 강제로 철거하였다. 또한, 당연히 지급되어야 할 학생회비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전락하여 이제는 학생들의 자치활동에도 본부가 물리력을 행사하고 있다.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학생지도위원회의 진행 과정과 무분별한 학생 지도위원회 회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학생회비를 늦게 지급하는 행위들을 통해 본부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권력을 이용하여 굴복시키려 하고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우리 대학 내부의 문제는 날로 커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학생들이 제기하는 수업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수업권에 대한 문제와 등록금에 대한 문제, 대면 수업 실시 후 대책 등의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제시하고 해결되는 것이 없어 학내 구성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또한, 몇 년간 요구하고 있는 총장 신임평가 문제와 학내에서 벌어지는 비민주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어 과연 본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학교본부는 학생들을 탄압하고 비 민주적인 행태로 학내를 어지럽히는 것을 멈추고 학교본부로써 학내 구성원들을 위해 정상적인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위원들은 위와 같이 본부가 학생자치를 훼손하고 학내를 어지럽히는 것에 큰 유감을 표한다. 동시에 분노한다. 이에 우리는 하루빨리 학내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다시 한번 체감하며, 더이상 학교본부가 학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태를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직원과 교수 등 다른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 진실로 한신의 미래를 밝히고자 본부의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인 행태를 바로잡고 학생들이 한신의 주체로서 나아가겠다고 결의한다.


2020. 04. 28.

민족한신 2020년 상반기 전학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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