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가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사업신청을 하려다가 학내외 구성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했다.

교원대 교수와 학생, 동문 등 학내외 구성원들은 임기가 열흘도 남지 않은 현 총장이 정당한 절차와 학내구성원의 충분한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사업신청을 불과 8일 앞두고 공개토론회를 여는 등의 이유다. 

이들은 집회와 성명발표 등을 이어가며 사업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과 대학구성원 및 동문들에 대한 사과, 의사결정을 차기총장에게 위임할 것 등을 현총장과 대학관계자들에게 요구해왔다.

19일 김종우교원대총장은 교직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러 논란에 휩싸여 대학 운영의 총책임자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글로컬대학30>지정사업 신청과 관련한 현재 논의를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전날 제12대총장임용 후보자인 차우규교수로부터 올해 <글로컬사업>신청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며 계획철회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교원대는 청주교대와 함께 양교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의 2차년도 <글로컬대학30>사업 1단계예비지정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마감시한인 오는 22일까지 제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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