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학생단체들이 대학생온라인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익명댓글로 사망하는 상황이 벌어지는것에 <에브리타임>과 대학에 책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25개청년·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학내 사이버불링·혐오표현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에브리타임과 대학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에브리타임 댓글로 인한 사망사건의 뒤에 자동삭제시스템이 의존하며 수년째 책임을 회피해온 플랫폼 에브리타임이 있고 사기업 어플리케이션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는데 실패해온 대학당국과 인권센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대면강의가 진행되고 올해는 학내 유일한 온라인공론장인 에브리타임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은 만큼 당장 플랫폼과 대학, 사회의 모든 구성원의 자유와 평등을 해치는 사이버불링과 혐오표현에 반대한다는 단호한 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여대 한 학생이 에브리타임 게시글에 달린 악성댓글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