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짝' 선본, 가짜동영상조작 ... '응답하라' 선본 당선
2012.12.05 23:49
두선본의 공약이 많은 부분 비슷함에도 큰 표차를 보이며 당선된 것에 대해 경상대 재학생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짝’ 선본이 선거운동과정에서 상대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선거시행세칙을 악용해 선관위에 조작된 불법선거운동 증거를 제출하는 등 후보로서 자격이 미달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짝’ 선본이 불법선거운동의 증거물이라며 제출한 '동영상'은 선거운동기간중 여론상 열세에 몰린 기호1번 '짝' 선본이 기호 2번 '응답하라' 선본이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증거로 선관위에 제출한 것이었다. 동영상에는 기호2번 '응답하라' 선본의 선거운동원이 선거운동시간이 아닌 시간에 선거운동복을 입고 학교를 배회하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이는 선거세칙을 위반한 것이었다.
허나 한 재학생에 의해 '짝' 선본측의 동영상이 조작됐다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후에 사건은 '응답하라' 선본을 공격하기 위한 '짝' 선본측의 비열한 행동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대학교 총학생회선거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재학생들은 실망을 감추지 않았고, 결국 '조작동영상’으로 부정을 저지른 '짝' 선본은 1068표차로 낙선했다.
한편 '응답하라’ 선본은 경상대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총학생회를 만들고 싶다”며 △반값등록금 △주거문제해결 △500인 원탁회의 △취업준비위원회신설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윤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