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100명의 대학생들이 농성에 돌입한다.
˂소녀상지킴이 대학생농성단˃은 18일 오후 7시부터 종로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한일위안부합의폐기와 소녀상 이전 반대를 촉구하는 농성을 진행한다.
농성단은 위안부피해자인 이용수·길원옥할머니가 2주간의 미국원정투쟁을 진행하고 귀국하기 앞서 24시간 노숙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일위안부합의이후 초등학교교과서에 위안부표현과 사진이 삭제되는가 하면 윤병세외교장관은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여해 위안부라는 표현조차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녀상이전을 언급하며 한일합의의 이행실천을 강조한 박근혜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학생들은 오후 7시 소녀상앞에 집결해 8시30분에 100인 농성선포식을 진행하고 연이어 조별토론을 진행한뒤 노숙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반기문유엔사무총장은 지난 11일 미국원정투쟁중인 길원옥할머니를 뉴욕유엔본부에서 만나 30분여간 면담을 가졌다. 그는 남코리아와 일본의 위안부문제합의를 환영한 것은 양국정부의 해결노력에 박수를 보낸 것이었는데 오해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면담후 길할머니는 반총장으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들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못들었다>, <소감도 별로 없어요>라고 말했다.
▲현장사진 (출처: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희망나비 페이스북페이지 )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