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반일행동(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일본정부 전쟁범죄 사죄배상! 군국주의 부활책동 강력규탄!〉 제162차 토요투쟁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성명 〈군국주의부활책동 저지하는 반아베반일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보도(성명) 52]
군국주의부활책동 저지하는 반아베반일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1. 아베정부의 정치적 위기가 심각하다. 아베의 최측근의원들인 가와이부부가 금품선거혐의로 체포된데 이어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가와이부부는 당선을 위해 3억2000만원가량의 돈을 지방의원들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민당이 지난 참의원선거에서 가와이안리후보에게 타후보보다 10배가량 많은 자금을 지원한 바 있어 <아베책임론>이 빗발치고있다. 또 아베를 최대궁지에 몰아넣은 모리토모사학스캔들 당시 아베를 철통비호해 <모리토모의 수호신>이라 불린 재무성국장을 재무차관으로 승진시킬 방침을 밝혀 일본민심이 분노하고있다. 코비드19방역실패와 검찰청법논란 등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아베는 거듭된 과오로 지지율이 30%대까지 곤두박질쳤다.
2. 아베가 정치위기를 모면하려고 또다시 군국주의부활카드를 꺼냈다. 아베가 지난달 18일 육상미사일요격체계배치백지화의 대안으로 <적기지공격능력보유>를 암시한데 이어 8일 일외무상 고노는 북미사일강화가 일본에 위협이 된다면서 <일본으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해 미사일발사 전단계에서 적의 발사대나 기지를 공격하는 것은 헌법상 자위범위에 포함된다>는 황당한 망언을 지껄였다. 욱일기와 한반도지도를 나란히 걸어놓은 고노다로의 <적기지공격>망언은 명백히 우리민족을 향한 도발이다.
이미 일본내에서도 <전쟁을 용인하는 것>·<뭐라고 둘러대도 선제공격>·<중대한 헌법위반>이란 비난을 받고있지 않은가. <자위반격>이란 표현으로 에둘러 비난을 잠재우려 하지만 아베정부의 군국주의만행은 세상에 드러난지 오래다. 아베정부는 자위대오스프리배치·전차전부대창설·미중거리미사일배치를 추진하고있다.
3. 일본에 아베가 있다면 남에는 친일반역무리가 있다. 소녀상철거를 주장하는 반역무리는 여전히 친일경찰의 비호아래 소녀상주변에서 고성방가·불법촬영을 자행하고있다. 소녀상지킴이에게 폭언·폭행·성추행을 저지르는 반역무리는 소녀상을 향해 정치적 테러까지 자행하고있다. 친일반역무리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부정하며 욱일기를 전면에 내거는 일본군국주의의 <대변인>이자 주구임을 자처하는 무리들이다. 일본정부와 친일무리의 철거압력에도 온민중의 힘으로 지켜온 소녀상은 반제자주와 반전평화의 상징이다. 민족의 평화를 위협하는 친일반역무리는 첫번째 악폐청산대상이다. 따라서 아베를 끝장내는 반아베투쟁과 동시에 친일반역무리를 청산하는 투쟁을 힘차게 전개해야 진정한 평화를 지키고 민족의 자존을 바로 세울 수 있다. 정의로운 민중의 파도는 군국주의를 망상하는 아베정부와 이를 추종하는 친일반역무리를 이 땅에서 깨끗이 쓸어버릴 것이다.
2020년 7월11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