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하 반일행동)은 소녀상앞에서 〈친일극우소녀상집회강력규탄!〉 21차 온라인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첫번째로 소녀상지킴이의 〈그하늘 그향기〉노래공연이 펼쳐졌다.
사회자는 〈반일행동 촛불문화제 8차때 반일행동 소속 소개할때 실업유니온 대표로 소개를 했는데 실업유니온 조합원으로서 함께 하는것으로 소개를 하면 좋을것같은데 실업유니온에 대해서 설명해 줬으면 한다〉고 말을 건넸다.
지킴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서 투쟁하고 있다. 그런데 특수하게 실업자들에 대한 노동조합이다. 직장을 잃고 살아가는 실업자뿐들만이 아니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부터 시작해서 비정규직처럼 고용이 불안정한 사람까지 포함하는 실업노동조합이다.〉며 〈실업노동조합이라는 단체가 설립된 계기는 우리 사회에서 헌법에 기본권으로 보장돼있는 노동3권이 실업자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고용이 불안정하고 자기가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서 직장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지 않은가. 그런 수많은 실업자를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이다.〉고 설명했다.
사회자는 〈지킴이가 실업유니온 조합원으로서 반일행동안에서 기자회견 등 강제징용 관련해서 발언을 많이 해줬는데 그동안 발언을 준비하면서 강제징용관련 문제에 대해서 인상깊었던 피해자들의 증언이나 가슴 아팠던 증언이 있었을것 같다〉며 그것에 대해 얘기해 달라고 전했다.
지킴이는 〈일본의 전범기업을 상대로 강제징용피해자분들이 소송을 했었다. 전범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했는데 전범기업과 우리나라의 정부 그리고 일본정부가 합세해서 재판시간을 계속 질질 끌고 일부러 일본의 전범기업을 옹호하는 양승태라는 사람이 재판거래를 하기도 했다. 재판이 최근에 결과가 났는데 대법원에서 승소판결이 났음에도 재판을 질질 끄는동안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이춘식 할아버지 한분만 살아남으셨는데 그분이 하시는 말이 정말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재판을 승소해서 기쁘지만 같이 소송을 제기했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 자리에 오지 못해서 마음이 정말 슬프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일본군성노예제문제나 강제징용징병문제나 고령의 피해자분들이 많은데 우리가 그분들이 한분이라도 더 살아계실때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고 더 서둘러서 해결에 박차를 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사회자는 강제징용이 자행됐던 군함도에 대해서도 얘기해달라고 전했다.
지킴이는 〈강제징용의 아픈역사가 새겨진 섬이다. 1931년에 만주사변을 일으키면서 그 시작으로 1937년 조일전쟁 일으키고 19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는데 일본이 전쟁을 계속 확대시키고 이곳저곳에 민중들의 삶을 파탄시키는 전쟁의 불길을 붙여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일본제국주의의 입장에서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수많은 군인들이 필요했고 뒤에서 물자를 제공할 수많은 노동자들이 필요했다.〉며 〈수많은 우리민중들이 수백만명의 우리의 노동자들이 타국으로 끌려가거나 한반도 땅안에서 강제노동을 당해야만 했었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이어 〈그중에서도 이 섬에서는 석탄채굴을 많이 했었다. 섬에서부터 시작해서 지하 1000미터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경사는 60도 정도로 사람들이 직접 들어가서 통로도 포복을 해서 지나갈수 있을 정도의 작은 길로만 만들었다고 한다. 그 좁은 통로에서 석탄을 캐려다 보니까 신체가 작은 어린 아이들까지도 동원이 됐다고 한다. 허리도 피지 못하는 좁은 공간에서 지하 1000미터 40도의 고열과 60도의 경사에서 어떻게 석탄을 캐고 그렇게 자신의 노동력을 착취당해야만 했는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고 심정을 밝혔다.
지킴이는 일본의 군함도전시관인 산업유산정보센터에 대해서 언급하며 〈강제징용문제가 정말 심각했었던 피눈물나는 역사의 현장을 산업혁명의 위대한 발전이 있었던 섬으로 미화하고 역사왜곡을 하고 있는 일본. 이러한 문제들이 피해자분들이나 동시대 역사를 살아가는 우리 민중들의 가슴을 두번 아플게 하는 일인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사회자는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바쁜 삶속에서 흘려보내게 된다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 계속 과거사에 대한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배상은 하나도 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폄하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런 내용은 쏙 뺀채 마치 자기들이 잘한 양 전시관까지 차려서 특히나 세계문화유네스코에 등재할 생각을 했을까 정말 양심만큼은 털끝만큼도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분노스러웠다.〉고 밝혔다.
이후 사회자는 〈현재 노동자들의 삶과 함께 어떻게 우리가 해나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얘기해달라〉고 전했다.
지킴이는 〈실업유니온 구호피시를 보면 모든 전쟁범죄에 대해서 사죄하라고 돼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 뿐만아니라 강제징용징병문제도 외세로부터 우리 민중들의 자주를 쟁취하는 과정에서 한축으로서 노동자들이 21세기 일제강점기를 끝장내고 21세기 식민지배를 끝장내고 우리민족이 우리민중들이 외세의 간섭 대표적으로 경제보복 같은 불합리적인 악법들을 우리가 깨트려버릴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대사관 앞에서 1600일이 넘게 계속해서 투쟁하고 있는 반일행동과 실업유니온이 함께 한지는 1년정도 된것같은데 실업유니온이 많은수가 되진 않지만 한사람 한사람이 반일행동 일원으로서 이 사회를 살아가는 민족 민중의 한 일원으로서 21세기식민지배를 어떻게하면 끝장낼수 있을지 같이 더욱더 곰곰이 생각하고 같이 토론해나가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노력해야 될것같다. 언제나 투쟁은 옆에 있는 벗들과 반일행동과 시민들과 함께 하는것인데 실업유니온도 언제나 함께하면서 모든 전쟁범죄에 대해서 진정한 사죄배상을 받아내는 그날까지 1600일이건 1700일이건 이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할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바위처럼〉노래를 부르며 제21차 촛불문화제가 마무리됐다.
아래는 현장영상이다.
현장영상
https://youtu.be/ONk39IrrqyM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