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가습기살균제피해규모가 실제신고건수수에 10배에 달하는 1만4천명이라고 밝혔다.
사참위는 <가습기살균제피해규모정밀추산연구>를 진행하며 가습기살균제사용으로 천식·비염·간질성폐질환 등을 진단, 사망한 수를 1만4천명(최소 1만3천명∼최대 1만6천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가습기살균제사망자로 접수된 피해인원의 1천553명의 약 10배에 달하는 수이다.
사참위부위원장은 <이번 연구에서 조심스럽게 사망 인원을 1만4천여명으로 추산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국민대상 전수조사 등 정부차원에서 보다 정밀한 후속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