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하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적반하장아베정부강력규탄!강제징용사죄배상!〉 제165차 토요투쟁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성명〈아베정부는 적반하장 보복조치 철회하고 강제징용피해자에게 당장 사죄하라!〉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보도(성명) 57]
아베정부는 적반하장 보복조치 철회하고 강제징용피해자에게 당장 사죄하라!
1. 아베정부의 적반하장 보복조치에 모두가 격분하고있다. 아베정부는 강제징용배상판결에 대해 파렴치한 2차보복을 준비중이다. 강제징용기업 재산압류 및 압류재산현금화에 대한 보복으로 주한일본대사일시귀국·한국인비자발급조건상향·한국산수입품추가관세·송금규제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있다. 이미 지난해 강제징용배상판결에 불복해 반도체 등 핵심소재의 한국수출규제를 단행한 일본총리 아베는 우리정부의 WTO제소에 따라 국제소송절차가 시작됐음에도 배상은커녕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있다. 우리민족은 일제의 군홧발아래서 강제징용·임금체불 등 가혹한 착취를 당해왔다. 일본제철의 조선인노동자는 1만명에 달했으며 일제는 조선에 대한 식민지착취로 천문학적인 부를 쌓았다. 강제징용생존자 4명에 대한 피해배상도 전쟁범죄를 부정하고 최근 민간차원으로 제작된 <영원한 속죄상>에 한일관계악화를 운운하며 광분하는 아베정부에 대해 우리민중이 격분하고있다.
2. 일본내에서도 아베정부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다. 잇따른 스캔들로 지지율이 폭락한 아베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실패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아베노믹스실패가 두려워 코로나19위기속 경기부양만 강조하며 여행장려사업을 시작해 하루만에 최다확진자수를 경신하더니 29일에는 처음으로 신규확진자가 1200명을 넘겼다. 그럼에도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는 아베에 대해 일언론은 <은둔형집무>, <아베총리의 책임>이라고 일침했다. 일야권 4당의 임시국회소집요구에도 아베정부와 자민당은 <임시국회소집시기를 정하는 것은 내각재량>이라며 책임회피에 급급했다. 일본민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열흘만에 미공군 B-1B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미일합동군사연습을 전개하고 CV-22B수직이착륙기가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한반도내륙인근동해상으로 비행했다. 정전협정체결일무렵 이뤄진 한반도를 겨냥한 미일군사위협은 우리민족을 향한 명백한 도발이다. 민생을 외면하고 포기한 아베정부는 극우분자답게 군국주의화에 사활을 걸고있다.
3. 친일청산<3대법안>제정촉구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자. 일본극우단체와 친일극우권력의 지원을 받아 일본의 식민지배논리를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친일극우무리를 제대로 청산해야만 왜곡된 전쟁범죄역사를 바로잡고 아베의 군국주의재침야욕을 분쇄할 수 있다. 8월은 우리민족이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이한 달이자 미군정에 의해 미완의 친일청산이란 회한을 남긴 달이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일본의 역사왜곡과 미일제국주의간섭을 극복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가 주어져있다.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친일청산<3대법안>제정을 이뤄내고 8.14기림일투쟁·8.15해방75주년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반일행동은 아베를 끝장내고 친일무리를 청산하는 투쟁의 최전선에서 싸우며 거족적인 반외세·반일투쟁의 불씨를 지펴올릴 것이다. 우리민족은 스스로의 힘으로 민족자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2020년 8월1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