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하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김학순정신계승!일본군성노예제문제완전해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구호피시 〈아베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 규탄한다!〉·〈아베정부는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하라!〉·〈청년학생 앞장서서 김학순정신 계승하자!〉·〈반아베반일투쟁가로막는 친일반역무리 청산하자!〉를 들고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사회자는 〈오늘은 김학순할머니께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최초 증언한지 29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오늘까지도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비롯한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커녕 다시한번 전쟁을 일으키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친일극우무리들도 아베정부와 한목소리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왜곡 폄하하고 있다.〉며 〈우리 반일행동은 김학순정신을 계승해 일본군성노예제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반드시 이뤄낼것이다〉고 외쳤다.
첫번째 발언자로 부산희망나비 대표가 나섰다.
그는 〈오늘은 8.14기림일 8주년이다. 29년 전 오늘 고 김학순할머니는 용기있는 증언으로 일본군성노예제의 진실과 일제의 야만성을 세계앞에 폭로했다. 제2 제3의 김학순이 앞장섰으며 수백수천의 민중들이 할머니들과 함께 〈정기수요시위〉를 비롯해 수십년간 긴 투쟁을 완강하게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들은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만이 아니라 이땅에 전쟁참화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고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수 있도록 후대를 위해 투쟁했다. 김학순할머니의 숭고한 투쟁정신을 기리고 할머님들의 투쟁역사를 기억하며 함께 나아가고자 제정된것이 8.14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할머니들의 투쟁을 이제는 우리가 이어나가야 한다〉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할머니도 우리민족도 진정으로 해방되고 평화롭게 살수있는 그날을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투쟁으로 만들어 나가자. 우리 희망나비도 반일행동의 일원으로서 함께 더 힘차고 굳세게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두번째로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에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낯가죽이 두꺼워 뻔뻔하게 행동한다는 뜻의 후안무치라는 말이 있다. 지금까지 일본정부의 모습을 보면 전범국으로서의 책임인정과 전쟁피해에 대한 반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수 없다. 오히려 불가역적인 한일합의로 다시한번 할머님들의 가슴에 검은 대못을 박아대고 해상자위대의 이름으로 언제든지 전범기를 달고 이 땅위에서 설칠수 있게 할수 있는것이 바로 일본정부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오늘 우리는 조국의 아들딸로서 이 자리에 서있으며 8.14기림일 8주년을 맞아 쓰라린 어제의 역사를 딛고 희망찬 내일의 역사를 써나갈 투쟁을 결의해 친일과 친외세의 100년이 넘는 식민의 세월을 끝장내는데 조금도 주저함없이 투쟁할것이다〉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반일행동 대표가 발언했다.
그는 〈1991년 8월14일 용기를 내 증언하신지 어느덧 2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9년이라는 시간동안 할머니들은 한번의 쉼없이 일본정부에게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외치며 투쟁해왔다. 그런데 일본정부는 단 한번의 공식사죄를 하지 않고 심지어 2015년에는 한일합의를 체결시켰다.〉며 〈매국적이고 졸속적인 한일합의를 거들먹거리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불가역적으로 끝났다고 떠들어대는 아베정부의 파렴치한 태도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기만적인 아베정부에 맞서 싸우기위해 추운 겨울 누구보다 뜨겁게 소녀상옆에서 농성을 시작하며 눈과 비를 맞으며 농성한지 오늘로 1690일이 됐다.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개정하려는 아베정부가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는것은 우리에게 시한폭탄과도 같은 일이다.〉며 〈대동아공영권을 계속해서 망상하며 언제든지 재침략야욕을 서슴없이 들이대는 아베정부를 보면서 우리는 반아베반일투쟁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고 외쳤다.
그는 〈우리는 진정한 해방과 우리 역사를 지켜내며 미래를 지켜나갈수 있도록 진실과 진리를 외치며 계속해서 청년학생들이 앞장서서 투쟁으로 나아갈것이다. 반일행동이 앞장서서 반아베반일투쟁을 앞당길 그날까지 승리할 그날까지 계속해서 힘차게 투쟁으로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음으로 성명낭독이 이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복수가〉를 제창하며 끝이 났다.
아래는 현장영상과 성명서 전문이다.
현장영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보도(성명) 61]
김학순정신 계승하여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하고 진정한 해방세상 앞당기자!
1. 오늘은 8.14기림일8주년이다. 29년전 오늘 고 김학순할머니는 용기있는 증언으로 일본군성노예제의 진실과 일제의 야만성을 세계앞에 폭로했다. <이거는 바로 잡아야 한다>, <하고싶은 말은 꼭 하고야 말겠다>며 세상에 나선 김학순할머니의 용기는 또 다른 수많은 용기를 불러일으켰다. 제2·제3의 김학순이 앞장섰으며 수백·수천의 민중들이 할머니들과 함께 <정기수요시위>를 비롯해 수십년간의 긴투쟁을 완강하게 이어갔다. 할머니들은 일본정부의 공식사죄·법적배상만이 아니라 이땅에 전쟁참화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고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후대를 위해 투쟁했다. 김학순할머니의 숭고한 투쟁정신을 기리고 할머니들의 투쟁역사를 기억하며 함께 나아가고자 제정된 것이 8.14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이다.
2. 일본정부는 단한번도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한 제대로된 사죄·배상을 하지 않았다. 전범국으로서의 책임인정이나 반성은커녕 아베정부에 이르러서는 1993년 고노담화와 1995년 무라야마담화마저 부정하고 평화헌법과 전수방위원칙까지 뿌리째 뒤흔들고있다. 2015년에는 박근혜악폐권력과 작당해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체결했고 감히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운운하며 피해자들의 가슴에 다시한번 대못을 박았다. 지금도 아베정부는 2015한일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강요하며 세계곳곳에서 소녀상철거를 획책하고있다. 최근 11일에도 부산의 일본총영사관측에서 한일관계악화를 운운하며 영사관앞 소녀상에 대한 도로점용취소를 감히 주장했다. 친일극우무리들 또한 아베정부와 한 목소리를 내며 미쳐 날뛰고있다. 일본군성노예제를 <자발적 매춘>으로 매도하며 소녀상철거를 압박하는 아베정부·친일극우무리들의 행태에 피해자들과 우리민족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있다.
3. 김학순정신을 계승해 일본군성노예제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반드시 이뤄내자. 우리는 할머니들의 넋과 정신이 어린 소녀상에서 다시한번 다짐한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사죄배상과 완전한 해결이라는 시대적, 민족적 과제는 우리의 몫이다. 우리는 할머니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또 전범국으로서의 가해책임을 부정하고 한반도재침야욕을 노골화하는 아베정부에 맞서 일군국주의부활책동을 저지하고 친일반역무리들을 청산하는 반아베반일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나갈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반드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진정한 해방과 평화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0년 8월14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