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하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김학순정신계승!일본군성노예제문제완전해결!〉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성명〈김학순정신 계승하여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하고 진정한 해방세상 앞당기자!〉 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보도(성명) 61]
김학순정신 계승하여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하고 진정한 해방세상 앞당기자!
1. 오늘은 8.14기림일8주년이다. 29년전 오늘 고 김학순할머니는 용기있는 증언으로 일본군성노예제의 진실과 일제의 야만성을 세계앞에 폭로했다. <이거는 바로 잡아야 한다>, <하고싶은 말은 꼭 하고야 말겠다>며 세상에 나선 김학순할머니의 용기는 또 다른 수많은 용기를 불러일으켰다. 제2·제3의 김학순이 앞장섰으며 수백·수천의 민중들이 할머니들과 함께 <정기수요시위>를 비롯해 수십년간의 긴투쟁을 완강하게 이어갔다. 할머니들은 일본정부의 공식사죄·법적배상만이 아니라 이땅에 전쟁참화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고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후대를 위해 투쟁했다. 김학순할머니의 숭고한 투쟁정신을 기리고 할머니들의 투쟁역사를 기억하며 함께 나아가고자 제정된 것이 8.14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이다.
2. 일본정부는 단한번도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한 제대로된 사죄·배상을 하지 않았다. 전범국으로서의 책임인정이나 반성은커녕 아베정부에 이르러서는 1993년 고노담화와 1995년 무라야마담화마저 부정하고 평화헌법과 전수방위원칙까지 뿌리째 뒤흔들고있다. 2015년에는 박근혜악폐권력과 작당해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체결했고 감히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운운하며 피해자들의 가슴에 다시한번 대못을 박았다. 지금도 아베정부는 2015한일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강요하며 세계곳곳에서 소녀상철거를 획책하고있다. 최근 11일에도 부산의 일본총영사관측에서 한일관계악화를 운운하며 영사관앞 소녀상에 대한 도로점용취소를 감히 주장했다. 친일극우무리들 또한 아베정부와 한 목소리를 내며 미쳐 날뛰고있다. 일본군성노예제를 <자발적 매춘>으로 매도하며 소녀상철거를 압박하는 아베정부·친일극우무리들의 행태에 피해자들과 우리민족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있다.
3. 김학순정신을 계승해 일본군성노예제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반드시 이뤄내자. 우리는 할머니들의 넋과 정신이 어린 소녀상에서 다시한번 다짐한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사죄배상과 완전한 해결이라는 시대적, 민족적 과제는 우리의 몫이다. 우리는 할머니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또 전범국으로서의 가해책임을 부정하고 한반도재침야욕을 노골화하는 아베정부에 맞서 일군국주의부활책동을 저지하고 친일반역무리들을 청산하는 반아베반일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나갈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반드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진정한 해방과 평화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0년 8월14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