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가 오는 21일부터 택배분류작업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택배분류작업은 하루 노동의 절반을 할애하지만 배달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기에 임금외 노동이다.
앞서 10일 국토교통부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분류작업 인력 충원을 택배업계에 권고했지만 관련 충원이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이에 대책위는 <온 사회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우려하며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택배사들은 눈과 귀를 가린 채 버티고 있다>며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더는 과로로 인해 쓰러지는 택배 노동자는 없어야 한다는 택배 노동자의 심정을 헤아려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