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양구군농민회와 여성농민회회원들은 양구농협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구농협은 40kg 조곡기준 벼수매가 8만원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농미들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농산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긴 장마로 등숙률이 저하돼 벼 생산량이 예년보다 30~40% 줄었다고 호소했다.
또한 <양구농협은 농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수매가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벼 수매 전 수매가를 확정하라>며 <올 벼수매가를 수확량 30% 감소분을 반영한 8만원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용석 양구군농민회회장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구농협이사회에서는 일방적인 결정으로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거부하고있다.
이에 농민들의 벼수매가 8만원 보장을 위한 투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28일에는 양구군농협 앞에서 <양구농협은 벼수매가를 수확량 30% 감소분을 반영하여 80,000원으로 확정하라!> 등의 구호를 들고 투쟁이 진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