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 미군아파치헬기사격훈련 재개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4일 주민들은 수성사격장반대 시위를 열어 〈우리 주민들은 지난 60여년간 소음과 화재, 진동 등 각종 불편을 인내해왔지만 국가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주민불편은 아랑곳없이 미군 아파치헬기사격훈련을 강행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국방부가 오는 16일 아파치헬기사격훈련을 강행하면 전체 장기면민이 모든 농기계를 동원해 사격장 출입구를 봉쇄하는 강경투쟁에 나설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박재민국방부차관은 수성사격장반대시위현장을 찾아 〈한미동맹과 국가안보차원에서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중단할수 없다〉며 오는 16일 사격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