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청남대의 전대통령 전두환·노태우 동상을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3일 이시종충북지사는 동상의 철거 대신 동상에 사법적과오를 나타내는 안내판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청남대동상은 관광 활성화 목적에서 건립된 조형물로 청남대 관광에 생계를 의존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동상존치요구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와같은 결정을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5·18학살주범전두환·노태우청남대동상철거국민행동은 도지사의 존치결정을 통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억지 논설을 펴는 것이 더욱 부끄럽다.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하면 정의도 바로 세울 수가 없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