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공항건설 찬반을 묻는 도민 여론조사를 성산읍을 별도로 한것에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원희룡도정은 상식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도민회의는 〈성산읍을 별도조사해서 국토부에 제출하겠다는 것은 피해마을 이외의 성산읍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높은 점을 이용한 악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성산읍 주민은 표본 2000명 가운데 46명 정도에 해당된다〉며 〈별도조사하는 성산읍 주민 500명의 결과를 도민의 여론이라는 하나의 축으로 삼아서 국토부에 전달하겠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를 전혀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끝으로 〈성산읍 별도여론조사와 같은 악의적인 꼼수를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도민의견을 묻고 그 결과에 따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