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스코노동자들이 루게릭병 등 직업성암에 대한 집단산재를 신청했다.
이날 경북포항시포스코본사 앞에서 민주노총금속노조포스코지회는 〈포스코 직업성암 집단산재신청 및 안전보건진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포스코에서 수십년간 일한뒤 폐암과 폐섬유증, 루게릭병 등에 걸린 노동자 8명이 산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8명의 노동자는 포항제철소에서 최소 30년에서 42년간 일했다.
이에 포스코지회는 〈제철소 현장 직원들은 제선과 제강, 압연, 스테인리스스틸 공정에서 여러 발암물질에 노출된다. 폐암과 백혈병, 혈액암 등은 제철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직업성 암〉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