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올해 1~10월 도내 비상시고용 이주노동자 305명을 조사한 <경기도이주노동자파견노동실태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30%는 시간외 근로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산재보험 미가입자가 약 50%, 건강보험미가입자도 55%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8.9%는 근로계약서가 없이 노동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64.5%는 급여명세서도 받지 못했다.
한편 생활하는 데 있어 힘든점으로 언어불통(17.4%)과 장시간노동(13.2%), 내국인과의차별(11.2%)이 꼽혔다.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로 <도내 중소제조업체들이 비정규이주노동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에도 이들이 다중적이며 반복적인 노동권 침해를 경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