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매국적한일합의폐기!전쟁범죄사죄배상!제국주의전쟁책동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성명 〈정의로운 반일투쟁으로 매국적 한일합의 폐기시키고 군국주의침략전쟁책동 저지하자! 〉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성명) 71]정의로운 반일투쟁으로 매국적 한일합의 폐기시키고 군국주의침략전쟁책동 저지하자!1. 매국적인 한일합의가 체결된 지 5년이다. 올해만 네명의 일본군성노예제피해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지만 한일합의는 폐기되지 않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은 한걸음도 전진하지 못했다. 한일합의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일본의 사죄·배상 없이 <위로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희대의 매국배족합의다. 한일합의의 졸속체결은 코리아반도·동북아의 군사패권을 장악하려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심이 작용했다.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파기논란당시 미일남군사동맹강화를 위해 한일양국의 과거사문제를 졸속처리하려는 미국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실제 한일합의체결직후 당시 미대통령 오바마가 박근혜에게 <정의로운 결과를 얻어낸 박대통령의 용기와 비전을 높이 평가한다>고 망언하지 않았는가. 미·일과 민족반역권력간의 합작품인 한일합의는 반외세·반일투쟁을 통해 가장 먼저 폐기해야 할 악폐중의 악폐다.2. 미국의 배후조종하에 일군국주의부활이 가속화되고 있다. 10월·11월에 각각 킨소드미일합동해상연습·쿼드4개국합동군사연습이 전개됐고 최근에는 야마사쿠라미일연합지휘소연습을 감행하며 미국과의 군사적 결탁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군사연습은 특히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는데 더 큰 심각성이 있다. 최근 연합지휘소연습의 일환으로 미공군·일항공자위대가 미폭격기 B-1B 등을 동해·동중국해·오키나와해상에 전개하며 동북아재침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스가정부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을 발판삼아 군국주의부활·군사대국화를 실현하려고 한다. 연일 최고수준의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민생은 완전히 외면한 채 제국주의적 침략전쟁책동에만 골몰하고 있는 일총리 스가가 평화헌법개정에 목을 매다 파멸한 아베의 전철을 밟는 것은 필연이다.3. 우리는 한일합의체결로 줄곧 철거위협에 놓여온 소녀상을 민중들의 지지와 엄호속에 투쟁으로 지켜냈다. 우리는 올해 친일극우무리의 소녀상테러만행을 연좌농성으로 막았고 소환장을 남발하며 우리를 탄압해온 친일친극우견찰에 맞서 <60시간비상행동>을 전개했다. 일군국주의세력·친일무리에 맞선 간고한 투쟁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청년학생들의 결코 꺾이지 않는 강의한 투쟁정신을 확인시켜준다. 매국적인 한일합의는 폐기되지 않았으며 일정부가 역사왜곡을 자행하며 군국주의부활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한, 우리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민중의 민족자주·반전평화를 향한 반외세·반일투쟁은 그 어떤 억압과 술책도 가로막을 수 없다. 우리는 올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의로운 민중과 함께 민족반역무리로부터 소녀상을 지켜낸 것처럼 앞으로도 매국적한일합의폐기·일본군성노예문제완전해결을 위해 끝까지 계속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2020년 12월28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