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의학연구단은 자기장에 반응하는 <나노 나침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노 나침반의 크기는 500나노미터 크기이며, 자기장을 쏘이면 나침반은 5 피코 뉴턴 수준의 토크 힘을 만든다.
연구진은 쥐의 우뇌 운동 신경에 나노 나침반을 주입한 뒤 자기장을 가한 결과 왼발 운동신경이 활발해지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나노 나침반에 자기장을 쏘이는 자기유전학 장치는 MRI 장비와 같은 크기에서도 구동할 수 있어 향후 영장류나 사람의 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뇌 발달 과정을 연구하거나 파킨슨병, 암 등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터리얼스>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