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일 경실련대강당에서 <21대국회의원 농지소유현황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국회의원300명중 농지를 소유한 이는 76명으로 25.6%에 달하며, 총 소유면적은 40ha(약 12만968평)고 총 소유가액은 133억6193만4000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면적의 47.5배에 달하는 면적이며 1인당 농지평균가액은 1억7500만원에 육박하는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농지소유국회의원들중 면적1위와 가액1위 모두 국민의힘(국민당)의원으로 밝혀졌다. 한무경국민당의원은 보유농지가 11.5ha로 면적1위, 강기윤국민당의원은 농지가액 15억800만원으로 가액1위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박흥식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은 <경자유전이 무색한 상황>이라며 <비농민이 소유한 농지를 농민소유로 전환할수 있는 법과 제도에 대해 경실련과 숱한 논의를 해왔는데, 오늘 농지를 소유한 국회의원들은 농지와 토지관련 문제에 제외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회에서 농지를 비농업적으로 확대개발하려는 개정안들이 나와 심각하게 보고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