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과학기술원 공동연구팀은 표적과 결합하면 빛을 내는 인공단백질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단백질디자인>을 통해 인공적인 골격단백질을 만든 뒤 새우의 발광단백질과 재조합했다.
이렇게 만든 단백질 시스템은 표적단백질이 나타나면 결합해 빛을 내며, 표적단백질의 농도에 비례해 발광의 세기가 달라지며, 시료의 전처리 과정 없이도 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인공이 아닌, 자연계 단백질에 비해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으며 B형 간염 바이러스단백질이나 코로나바이러스단백질 등과 자유자재로 결합할 수 있어 응용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지난달 27일 자로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