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하수 속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를 확인하기위한 샘플들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하수 처리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40분마다 24개의 샘플들을 자동으로 처리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를 샘플에서 추출해 중합효소연쇄반응으로 바이러스가 남기는 특유의 유전자 손상 패턴을 찾아낸다.
연구진에 의하면 이 시스템은 약 500명의 사람이 근무하는 건물에서 단일 코로나19 사례를 식별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기존의 하수 검사법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하수 기반 역학 연구처럼 대규모 전염병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은 진단 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회가 적은 취약 집단 및 커뮤니티 감시에 특히 유용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방법이 더 널리 채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