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보도(논평) 77] 중단없는 정의의 반일투쟁으로 민족의 진정한 해방을 앞당기자!
- 소녀상농성 1900일을 맞으며
1.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일해상자위대와 미해군이 합동군사연습을 전개했다. 핵무기를 동원해 대북·대중압박수위를 높이는 와중에 감행된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명백한 동북아침략전쟁연습이다. 일본은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을 기회삼아 자국의 군국주의화를 가속화하고있다. 최근 미·일본·호주 공군이 괌에서 <콥노스21> 연합공중훈련을 전개하고 지난달에는 일해상자위대호위함이 미해군과 해상훈련을 진행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일자위대가 미군함정·항공기보호임무를 전년대비 두배가량 수행한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이는 일자위대가 미국을 등에 업고 인도태평양지역으로 활동반경을 넓혀가며 군국주의부활에 광분하고있음을 입증한다. 전범국 일본의 태평양진출은 코리아반도를 넘어 동북아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유례없이 고조시키고있다.
2. 문재인대통령은 <제102주년 3.1절기념사>에서 <과거에 발목잡혀 있을 수는 없다. 과거문제는 과거문제대로 해결하면서 미래지향적발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황당한 말로 한미일 3국군사협력을 제시했다. 반면 요미우리신문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수용가능한 해법을 마련하기전까지 강창일대사를 만나지 않을 것>이라 보도하며 일본이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과거사문제에 대한 책임을 적반하장으로 떠넘기면서도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해서는 <긴밀히 연계해 가겠다>고 기만하는 일본의 저의가 무엇인지 불보듯 뻔하다. 과거사청산 없이 추진하는 일본정부와의 협력이란일본의 역사왜곡망동과 군국주의부활을 부채질하는 굴욕행위며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가장 어리석은 망상이다. 일본정부와의 진정한 <미래지향적>관계는 오직 자주와 평화의 원칙을 전제할 때만 가능하다.
3. 오늘로 반일행동은 소녀상철야농성 1900일을 맞는다. 민족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떨쳐나선 양심적인 청년학생들은 1900일을 하루같이 완강히 투쟁하며 무쇠처럼 단단해졌다. 패망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악하는 일본군국주의부활책동에 용감히 맞섰으며 친일친극우경찰의 탄압과 민족반역무리의 망동에도 민족자주와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절대 굴함없이 계속전진해왔다. <꽃은 꺾을수 있어도 봄이 오는것은 막을수 없다>는 말처럼 내외반평화세력의 책동도 자주와 평화를 향한 애국청년들의 투쟁을 막을수 없다. 반일행동의 소녀상농성투쟁은 우리민중의 반제자주투쟁, 평화사수투쟁을 힘있게 추동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소녀상철야농성 1900일을 맞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정의의 반일투쟁을 줄기차게 벌여나갈 것을 재삼 굳게 결의한다. 우리민중의 정의의 반일투쟁은 반드시 승리해 우리민족의 진정한 해방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3월12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