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롯데택배경기성남운중대리점 소속 택배노동자인 임모(47)씨가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현재 임씨는 뇌출혈이 다발로 발생해 위중한 상태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임씨는 롯데택배에서 2년 넘게 일을 해왔으며 하루 15.5시간, 주평균 93시간을 일하다가 최근 노조가입 후에는 주 평균 80시간 넘게 노동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씨는 평소에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했고 주6일을 근무하면서 하루 2시간만 자고 출근하는날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택배물량은 월 6000개 정도로 하루 250여개 물량을 배송한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측은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롯데택배는 과로로 쓰러진 택배노동자와 가족에게 사과하고 사회적합의와 단체협약체결에 즉각 나서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