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_2021-07-18_13-31-53.jpg

질이 떨어지는 온라인수업에 300만원의 등록금을 지불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른바 <코로나학번>인 20학번은 2020년 3월 대학생활의 시작과 함께 코로나19사태를 직면해 현재까지 온라인수업을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강의는 실시간수업이 아닌, 미리 강의를 녹화해 학교온라인시스템에 올리면 일정 기간 내 출석체크를 하고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동덕여대의 경우 재학생들이 대학강의실, 실습실 등 대학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학교행사도 한번도 없었지만 매학기 300~400여만원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재학생들의 수업의 질만이 아니라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질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예체능계학생들은 중간,기말과제부터 졸업준비까지 오랜시간을 실습실에서 보내야하지만 코로나를 이유로 실습실사용이 오전 9시~오후 6시로 제한된다. 이에 학생들은 매달 30~40만원정도를 지불하고 별도의 실습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그마저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동덕여대등록금반환운동본부인 <솜솜펀치실천단>에 따르면 지난5월 재학생265명을 대상으로 현재 수업환경에 만족하느냐고 물었을 때 66.8(177명)가 <불만족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90.6%(240명)가 <등록금을 일부 반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현재 동덕여대의 재학생들은 오프라인에서 대자보를 붙여 등록금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는 포스트잇시위를 진행중이다. 

대자보에는 <고작 이런 온라인 수업 들으려고 300만원 넘게 등록금을 내야 해?>, <학교전체등록금예산 9억으로 반환하라>, <400만원 냈는데 학교에서 해주는게 뭔가요?>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포스트잇에는 <대면과 비대면의 차이만큼 등록금에도 차이를>, <동덕사이버대 할 거면 등록금도 사이버대만큼 받아라>, <학교시설 이용도 못 하는데 등록금은 그대로?>, <등록금 반환 어물쩡 넘어가려 하지 마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동덕여자대학교제54대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학본부에 등록금반환요구안을 다섯차례 보냈지만, 한차례 보내온 답에서 학교 측은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역시 등록금반환요구에 대한 추가학생지원책은 없다고 밝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14 <소녀상농성 청년학생실천단 출범식> 기자회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9.10.21
613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친일매국노 친미호전광 윤석열 타도하자!〉 대자보부착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03.22
612 세계노총활동가 샤흘 와호, 광주대학생들과 간담회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11.15
611 <일본정부 전쟁범죄 사죄배상! 친일매국 핵오염수 윤석열 타도!> 반일행동시민문화제 진행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07.09
610 윤석열정부 글로컬대학사업으로 대학-학생 충돌심화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05.26
» 온라인수업만 등록금 300만원 .. 동덕여대 대학생들의 등록금반환요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1.07.18
608 반일행동, <소녀상농성2000일!일전쟁범죄사죄배상!일군국주의전쟁책동규탄!친일반역무리청산!>기자회견 진행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1.06.22
607 유학도 비대면으로 ... 내년부터 온라인수업으로 외국대학위취득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0.09.09
606 [MIF] 노동인권국제영화제<바리케이드> 개막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0.04.27
605 [MIF] 국제주의와 세계노총 기치를 높이 들고 전진 또 전진!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9.10.23
604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고려대축제에서 학생·노동자들과 연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05.27
603 경희대교수 126명 〈강제동원해법 철회〉 시국선언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04.05
602 〈등굣길 참변 책임지고 총장 사퇴하라!〉 동덕여대생 1000여명 추모촛불 들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06.15
601 클라우디아안드라데 대학생간담회 <평화를 위한 전략적 과제인 미군철거>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1.09.08
600 세계반제동시투쟁 연세대앞 〈청년학생이 앞장서서 제국주의침략세력 끝장내자!〉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06.11
599 [MIF] 우리민중이 우리운명 결정할것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9.11.05
598 [MIF] 노동절129주년기념 메이데이국제축전(MIF) <역사는 거리에서> 개막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9.04.25
597 대학생들의 SPC불매운동 ... 〈청년노동자의 눈물은 먹을수 없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6.14
596 대학가 〈대일외교규탄〉 확산… 중앙대교수 113명 시국성명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04.16
595 대학생 150여명, 2023 대학생 3대문제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