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취업준비생이 역대 최대규모인 86만명에 달한 올해 <취업준비준비생>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는 본격적인 취업준비에 앞서 취업준비를 위한 비용을 미리 마련하거나 관련정보를 탐색하는 구직자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지난30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0대 784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를 위한 준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학생10명 중 3명(30.4%)이 <현재 취업 준비를 위한 준비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준비를 준비하는 이유로는 <취업준비기간에는 준비활동에만 전념하고 싶어서(44.4%, 복수응답)>라는 응답에 이어 <취업준비기간을 계획적으로 보내기 위해서(43.6%)>, <뚜렷한 취업목표가 없어 취업준비를 시작하기 어려워서(41.4%)>, <취업준비 기간에 아르바이트 등 기타 활동 병행이 어려울 것 같아서(36.1%)>, <취업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미리 마련하기 위해(35.3%)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은 비용에 대한 상담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취업난이 극심해졌고 취업준비기간이 늘어난 상황과 연관된다. 이들이 예측한 취업준비기간 동안 필요한 월평균비용은 약56만8000원이다.
가장 부담스러운 취업준비비용 항목으로는 <취업준비기간 동안의 생활비(31.6%)>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인적성, 어학, 자격증 등 공부를 위한 교육비(29.3%), <어학, 자격증 등 시험응시료(23.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