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0일 시작된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수시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인원은 늘었지만 인기가 많은 수도권 대학의 수시모집인원은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일 발표한 <2022학년도 수능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응시인원은 50만9821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6387명(3.3%) 늘었다. 반면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의 올해 수시모집인원은 4만7397명으로 지난해보다 4145명 줄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지난해 평균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원미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지난해 평균 5.6대1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시지원 횟수가 6회라는 점을 감안할 때 5.6대1이라는 경쟁률은 사실상 미달이라고 볼수 있고, 올해는 정원모집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