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없이 민간인들만 탑승한 우주선이 지구 궤도 우주관광비행이 시작됐다.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미국 현지시간 15일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기지에서 본격적인 우주관광 우주선을 쏘아올렸다.
추진로켓 <팔콘9>은 상단에 우주선캡슐 <레질리언스>가 장착되어 있다. 로켓에서 분리된 캡슐은 이윽고 지구 상공 575㎞에 도달해 궤도 순항비행을 하며 우주를 관광한다.
4명의 민간인은 시속 2만7300㎞의 속도로 사흘간 비행한다. 90분마다 지구를 한바퀴 도는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억만장자사업가인 제프베이조스와 리처드브랜슨이 우주비행에 성공했지만 최고 비행지점이 고도 100km로 준 궤도비행에 불과했다.
반면 이번 스페이스X의 우주비행은 국제우주정거장이 있는 궤도보다도 약 170km 높아 사실상 진짜 우주관광의 시대를 열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