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재학생과 유학생, 졸업유예자 등 대학생 543명을 대상으로 <휴학과 졸업유예에 대한 요즘 대학생의 생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휴학중>이라는 응답은 34.1%, <재학중>이라는 응답은 65.9%로 나타났다. 재학중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절반이상(56.3%)은 휴학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휴학경험자들은 휴학결정이유(중복응답)로 <취업준비가 짧아 남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32.3%)>, <등록금과 생활비, 취업준비 비용 등을 마련하려고(26.9%)>, <여행과 취미생활 등 개인자유시간을 즐기려고(25.8%), <개인적인 휴식이 필요해서(24.7%)> 등 취업준비와 경제적 이유를 주로 꼽았다.
4학년이상 응답자들의 경우에는 67.2%가 졸업유예를 이미 했거나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유예를 결정한 이유(중복응답)로는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55.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전반적인 취업시장 불황(36.2%)>이 뒤를 이었다. 주로 취업난속 돌파구를 찾아보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또 현재 졸업유예자에게 휴학경험이 있었는지, 현재 휴학생은 향후 졸업유예계획이 있는지를 교차분석한 결과 졸업유예자 10명중 6명(63.4%)은 휴학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휴학생 10명중 8명(86.2%)은 취업목표달성을 위해서라면 향후 졸업유예를 할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