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평화의소녀상에서 <11.3광주학생운동정신계승! 친일반역무리청산!>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친일극우단체들이 소녀상앞 자리를 빼앗으려 난동을 부리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지만 반일행동은 강력한 규탄발언을 이어가며 소녀상앞을 지켜냈다.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는 <광주학생독립운동 92주년이 되는 날이다. 조선의 양심적인 청년학생들은 일왕 메이지의 생일이었던 11월3일에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거리로 나와 시위를 전개했다.>며 <경찰의 폭압과 해산명령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강력한 반일투쟁으로 떨쳐나선 청년학생들의 자주의 기치는 조선민중전체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21세기인 지금에도 친일반역무리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친일극우무리들은 소녀상주변에서 시시때때로 정치테러를 범하려한다.>며 <소녀상은 우리민족의 자존이자 <눈동자>와 같이 반드시 사수해야할 우리의 역사다. 우리가 <견찰>의 탄압에 굴복해 친일극우무리에게 소녀상옆을 내준다면 그것은 1929년 11월3일 당일에 일왕 메이지를 향해 신사참배를 한것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는 소녀상을, 우리민족의 자존을 저 야만적인 친일극우무리들에게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희망나비회원은 <<견찰>은 광주학생항일운동을 비롯한 수많은 파업과 동맹휴학, 항일시위 때마다 항상 조선인을 탄압하고 일본인 편을 들었다. 지금은 어떤가. 시대가 달라졌지만 이 나라의 주인은 대체 누구인가. 왜 저 <견찰>들은 소녀상을 지키는 청년들을 탄압한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2000일이 넘도록 <견찰>과 극우로부터 이 자리를 지켜왔다. 누가 계속 승리해왔는지는 극우와 <견찰>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언제나 승리는 우리민족의 편이었고 우리민족의 자존을 지키는 우리들의 편이였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한걸음도 물러나지 않는다. 우리는 선대가 만들어온 투쟁정신을 이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반일행동은 <자그마치 2136일이다. 2136일동안 반일행동은 어떤 탄압과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소녀상을 지켜왔다>며 <소녀상을 지키는게 곧 광주학생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친일극우무리들이 여기서 기자회견을 빙자해 정치테러를 하도록 절대 내버려둘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92년전 광주의 학생들이 울부짖었던 조국의 진정한 해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21세기에도 살아움직이는 친일극우무리들을 모두 청산해야 한다>며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피해자할머니들이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해결을 염원하고 있다. 역사의 반동인 친일반역무리를 몰아내고 일본정부의 사죄배상을 받아내는 그날까지 반일투쟁을 힘차게 벌여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논평 <광주학생정신 계승해 내외반평화·반민족세력을 청산하고 민족자주의 새시대를 개척하자!>를 낭독했다. 이어서 <청년의 기상>을 힘차게 제창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논평) 85] 
광주학생정신 계승해 내외반평화·반민족세력을 청산하고 민족자주의 새시대를 개척하자!

1.오늘은 광주학생독립운동 92주년이다. 조선의 청년학생은 조선여학생을 희롱하는 것을 참지 않고 맞서 싸우며 민족적 자존을 지켰고 광주학생독립운동을 통해 일제의 무도한 제국주의침략성을 폭로했다. 청년학생의 의로운 행동은 애국의 기치아래 전체 청년학생들을 불러일으켰고 나아가 전민중적인 항일운동으로 확대돼 3.1민중항쟁이후 가장 큰 항쟁으로 발전했다. 일제식민통치의 기만적인 문화통치의 야만적 본색을 폭로하고 항일운동의 새역사를 개척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우리청년학생의 애국정신·자주정신의 표본으로써 4.19항쟁, 5.18광주민중항쟁으로 면면히 계승됐다. 오늘날 우리청년학생의 반일정신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최전선에서 전개한 조선청년학생의 투쟁정신과 맞닿아 있다.

2. 친일극우무리들은 오늘날에도 민족의 항일역사를 부정하며 일제강점기를 일본군국주의무리 멋대로 왜곡하고 있다. 더욱이 소녀상을 중심으로 정치적, 물리적 테러·난동을 부리며 전민중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극우들은 작년 여름 소녀상뒷편에서 야만적인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걸며 우리민족을 격분시켰다. 이것으로 모자라 코로나19단계가 완화되자마자 소녀상옆에서 <위안부사기중단촉구 연합집회>를 감히 벌이려 하고 있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2돌인 오늘 소녀상옆에서 행해지는 친일극우무리들의 정치테러는 우리민족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친일극우무리들의 배후에서 일본군국주의세력들이 <21세기매국노>를 양산한다는 것은 밝혀진 사실이다. 대표적인 친일극우 이우연은 일극우단체 국가기본문제연구소로부터 <특별상>을 받으며 당시 일총리 스가로부터 축전까지 받았다. 친일극우무리와 그배후조종세력 일군국주의무리에 대한 전민중적 분노는 지극히 당연하다. 

3. 오늘날의 광주학생운동정신은 반외세투쟁, 친일반역무리청산투쟁을 통해 계승되고 있다. 진정한 해방을 맞이하지 못한 후과는 일본이 전쟁범죄에 단한번의 사죄·배상이 없는 부당한 현실과 극악무도한 극우무리의 소녀상을 둘러싼 정치테러로 드러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항일운동탄압에 앞장섰던 친일<견찰>은 21세기 친반역<견찰>로 탈바꿈해 반일운동탄압에 혈안이 돼있다. 소녀상을 지키고 일본군국주의세력·친일매국무리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에 나서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다. 민족의 자존을 지키기 위한 투쟁만이 참된 길이자 승리의 길임을 과학적으로 확신하는 우리청년학생은 그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와도 결코 물러섬없이 완강히 투쟁할 것을 다시금 결의한다. 우리는 내외반평화·반민족세력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족의 진정한 해방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11월3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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